동서발전, 우간다에 정수기 보급해 온실가스 감축 실적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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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우간다에 정수기 보급해 온실가스 감축 실적 확보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1.01.0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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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M 사업 UN 승인…현지 2000여개 학교에 3만대 지원
동서발전이 우간다 CDM 사업 이해관계자들의 의견 수렴을 위해 개설한 홈페이지 화면.
동서발전이 우간다 CDM 사업 이해관계자들의 의견 수렴을 위해 개설한 홈페이지 화면.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이 아프리카 우간다에 정수기를 보급하는 해외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이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의 승인을 획득했다.

청정개발체제 사업은 유엔기후변화협약 교토의정서에 의해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에 투자해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확보하는 프로젝트다.

동서발전은 지난 9월 사업계획서를 UN에 제출했으며, UN이 지정한 인증기관의 CDM 사업 평가와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 및 운영위원회의 3단계 심사를 거쳐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번 사업을 통해 동서발전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협력해 발굴한 중소벤처기업의 우수한 정수기술(중력식 막)을 활용해 5년간 우간다 내 2000여개 학교에 3만대의 정수기를 보급한다. 중력식 막 정수기는 전력을 사용하지 않아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으며, 국내 중소기업이 개발한 제품을 활용해 중소 벤처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서발전은 앞서 지난해 4월 우간다에서 공청회를 열어 현지 정부 관계자와 학교, 지역주민, 비정부기구(NGO)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정수기·쿡스토브 보급 프로젝트에 대한 추진계획과 기대효과를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탄소중립이 글로벌 패러다임으로 대두되면서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노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기후위기 대응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국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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