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公, 수소사업본부 신설…수소경제 ‘강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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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公, 수소사업본부 신설…수소경제 ‘강드라이브’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1.01.12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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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개편 통해 과감한 투자 및 안정적 공급 체계 갖춰
수소유통센터 새로 꾸리고 융·복합사업처 정규 조직화
가스공사 본사 전경.
가스공사 본사 전경.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가 지난 11일 수소사업본부와 수소유통센터 신설을 골자로 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수소경제 관련 사업 추진에 시동을 걸었다.

이번 조직 개편은 앞서 지난 4일 100년 기업 도약 원년을 선언하면서 수소 사업에 과감하고 선제적으로 투자하겠다고 한 채희봉 사장의 신년사에 이은 후속 조치다. 미래 에너지 산업에서의 업역 확장은 물론 국민에게 천연가스에서 수소까지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한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가스공사는 설명했다.

수소사업본부를 새로 꾸린 가스공사는 경제적인 수소 생산·공급을 위한 과감한 투자를 본격화한다. 지난 38년간 천연가스 산업을 이끌어온 경험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거점형 수소생산기지 및 해외 그린수소 생산·도입 및 수소 융·복합 충전소 구축 등 적극적인 투자를 위한 조직을 갖춰 도입‧생산·공급 및 유통 시스템을 아우르는 수소산업 전체 벨류체인 완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수소유통센터를 신설해 수소 유통 시스템 개발, 수소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공정한 수소 유통시장을 구축함으로써 국민에게 편익이 제공될 수 있는 수소경제 환경 조성에 기여할 방침이다.

아울러 수소산업 글로벌 일류기업을 목표로 수소 핵심기술 및 탄소중립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자체 연구·기술개발에 나서고 M&A부를 만들어 외부 핵심기술 인수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력 확보에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해외 사업에도 가속 페달을 밟는다. 신성장사업본부 융·복합사업처를 정규 조직화해 천연가스 생산기지 및 파워 플랜트 수출 사업인 GTP사업을 위한 아세안 베트남 사무소를 신설하고 베트남, 태국 등 다양한 국가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천연가스 및 발전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는 융·복합 사업에 진출함으로써 천연가스 공급망을 국내에서 해외로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또 LNG 냉열 및 벙커링 사업 등 신사업 분야 투자를 확대하고 LNG 시장 다양화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천연가스 사업에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디지털뉴딜처도 신설했다. 한국판 디지털 뉴딜정책 이행으로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회사의 디지털화를 위한 네트워크 플랫폼, IoT, 빅데이터 등 디지털형 조직문화를 구축하는 한편 경영 전반에 걸쳐 디지털 기반 운영 효율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 밖에 지난해 수립한 안전 혁신 마스터플랜을 이행하고 한 차원 높은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임시 조직이었던 안전혁신위원회를 정규 조직화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중대재해 등 안전사고 예방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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