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상태바
[신년사]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 전기에너지뉴스
  • 승인 2021.01.08 0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원순환형 탄소중립’ 목표로 신재생에너지 확대 추진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한 해 동안 에너지 분야의 발전을 위해 힘써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새롭게 시작된 2021년에는 에너지 넘치는 기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올 한해 전 세계를 아우르는 키워드는 ‘탄소중립’이 될 것 같습니다.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은 기후위기의 격랑 속에 있는 우리에게 필수불가결한 문제임은 분명합니다. 이에 정부도 ‘2050년 탄소중립 전략’과 ‘한국판 뉴딜’ 계획을 발표하며 재생에너지로 중심으로 에너지를 재편하고 산업전반을 혁신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제조업 등 에너지다소비업종이 주를 이루는 우리나라에 탄소중립 실현은 위기로 다가올 수 있겠으나, 선제적인 대응이 뒷받침 된다면 또 다른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너지공단도 정부에서 발표한 ‘2050년 탄소중립 추진전략’과 ‘한국판 뉴딜’ 두 가지 화두에 집중해 에너지생태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입니다. ‘탄소중립’ 사회는 어느 한 부분의 혁신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이에 ‘자원순환형 탄소중립도시 구축’을 목표로 KEA 고유 사업영역인 산업, 생활 부분의 에너지효율 향상과 신재생에너지 확대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더불어, 중앙집중형 정책추진에서 탈피해 지역분권화 중심의 대표 사업모델을 창출하고, 지자체는 물론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공단-전문가-정부가 협력하는 ‘KEA 에코 생태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이미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기후변화를 되돌리기엔 우리의 한 걸음 한 걸음이 무겁고 더디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보천리(牛步千里)라는 말처럼 2021년 소의 해의 기운을 받아, 국민 모두의 공감을 바탕으로 각각의 위치에서 저탄소 사회로 가기 위해 착실하게 준비해 간다면 탄소중립 사회는 그리 먼 미래가 아닐 것입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희망찬 새해!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