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4MW급 풍력발전 기어시스템 국산화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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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4MW급 풍력발전 기어시스템 국산화 성공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1.01.12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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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실증…정비비용 절감 및 中企 매출 36억원 기대
동서발전 직원들이 '대형 풍력발전기 핵심부품 국산화 성과 발표회'를 진행하고 있다.

동서발전 직원들이 '대형 풍력발전기 핵심부품 국산화 성과 발표회'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이 협력 중소기업, 대학 등과 함께 대형 풍력발전기의 방향과 날개 각도를 조절해주는 기어시스템 국산화에 성공하고 실증에 돌입했다.

동서발전은 지난 7일 울산 본사에서 ‘4MW급 이상 대형 풍력발전기 방향 및 날개 조절용 기어시스템 국산화 개발 성과 발표회’를 비대면으로 개최했다.

이날 발표회에서 동서발전은 국내 특허 및 노르웨이-독일 인증기관(DNV-GL)의 국제설계인증을 획득한 성과를 공유하고 지난해 10월 제작 완료한 유니슨의 4.3MW 풍력발전기 시제품의 실증테스트 현장(전남 영광 소재)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동서발전은 향후 약 1년간의 실증테스트를 거쳐 성능 검증을 완료하고 일본 등 해외 수출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구개발에 참여한 국내 중소기업은 약 36억원의 매출을 올릴 전망이다. 국산화 개발로 기존 외산 기어박스를 대체하게 되면 풍력발전기 부품 교체 및 정비비용을 절감하고 고장 발생 시 즉각 조치가 가능해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서발전은 이번 과제를 통해 신규 일자리 창출한 데 이어 올해에도 전문 인력을 추가로 고용해 일자리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자립 기반을 조성하는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수출까지 지원하는 원스톱 국산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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