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해양에너지, 中企 친환경 연료전환 지원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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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발전-해양에너지, 中企 친환경 연료전환 지원 ‘맞손’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1.01.2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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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커씨유·경유 사용 9개 업체 대상 LNG 전환 추진
정광성 남동발전 기술안전본부장(오른쪽)과 김종선 해양에너지 마케팅부문장이 ‘중소기업 친환경 연료전환 온실가스 감축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서’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각 기관 집무실에서 별도로 협약서를 싸인한 뒤 상호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정광성 남동발전 기술안전본부장(오른쪽)과 김종선 해양에너지 마케팅부문장이 ‘중소기업 친환경 연료전환 온실가스 감축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서’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각 기관 집무실에서 별도로 협약서를 싸인한 뒤 상호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온실가스 다(多)배출 연료를 사용하는 중소기업의 친환경 연료전환 지원을 위해 화력발전사와 도시가스 공급사가 손을 맞잡았다.

한국남동발전(사장 유향열)은 최근 해양에너지(사장 김형순)와 ‘중소기업 친환경 연료전환 온실가스 감축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기존에 상대적으로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연료인 벙커씨유와 경유 등을 사용하는 광주광역시, 전남 9개 시·군 소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LNG 연료전환과 온실가스 감축사업 등록 및 배출권 발행을 지원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이를 통해

남동발전은 안정적인 배출권 확보, 해양에너지는 LNG 신규공급처 확대, 중소기업은 연료비용 절감 및 배출권 판매를 통한 부가수익 창출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동발전은 IBK기업은행과 공동 운영하고 있는 동반성장 협력대출을 통해 중소기업이 연료전환 설비교체 비용의 상당액을 저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도록 돕고 전문적인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온실가스 감축사업 등록과 배출권 발행 비용, 행정절차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정광성 남동발전 기술안전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발전사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감축 의무가 없는 중소기업의 친환경 연료전환을 선도함으로써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선 해양에너지 마케팅부문장은 “남동발전과 함께 친환경 에너지원인 도시가스 연료전환을 적극 추진해 중소기업의 연료비용 절감에 도움이 되고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석탄화력 비중이 높은 남동발전은 영동1·2호기 바이오 연료전환,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 과감한 에너지전환 정책을 통해 지난해 국내 최초로 신재생 설비 1GW 시대를 열었다. 또 같은 해 7월에는 국내 기업 처음으로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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