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전남 신안 안좌도에 국내 최대 ESS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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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전남 신안 안좌도에 국내 최대 ESS 구축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1.02.08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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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S 96MW·배터리 360MWh…2만 9천가구 日 사용량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화재 확산 방지 시스템 적용
LG전자 직원들이 전남 신안군 안좌스마트팜앤쏠라시티에 구축한 ESS 설비 동작 상황을 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하고 있다.
LG전자 직원들이 전남 신안군 안좌스마트팜앤쏠라시티에 구축한 ESS 설비 동작 상황을 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하고 있다.

LG전자가 전라남도 신안군 안좌면 안좌도에 국내 최대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구축했다.

LG전자는 최근 KCH그룹, 한국서부발전, 탑솔라그룹 등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조성한 ‘안좌스마트팜앤쏠라시티’에 PCS(전력변환장치) 96MW·배터리 용량 340MWh 조합의 ESS 시스템을 공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 4인 가구 월평균 전력소비량이 350kWh임을 감안해 가구당 매일 11.7kWh를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2만 9000여 가구가 24시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저장할 수 있는 규모다.

이번에 공급된 ESS는 LG전자 PCS와 PMS(전력관리시스템),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탑재했다. LG전자가 배터리를 포함한 ESS 구성 요소 전부를 3년간 무상 보증한다.

LG전자는 PCS, PMS, 배터리 등 ESS의 핵심 기술력을 토대로 제품뿐만 아니라 설계, 시공에 이르는 ESS 토털 솔루션을 제공했다. PCS와 배터리, 수배전반을 완전히 분리해 실내온도 및 성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도록 했다. 수배전반은 발전된 전력을 배터리에 저장해주는 장치다. 또 24시간 모니터링 및 원격제어를 통해 특이사항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안전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화재확산 방지 시스템도 적용했다. 배터리 과열로 화재 발생 시 연기 감지기가 화재 여부를 감지하고 해당 배터리 모듈 내에 물을 직접 주입해 확산을 차단한다.

LG전자는 한국전력 신계룡 변전소 주파수 조정용 ESS, 한국철강 창원공장 피크 저감용 ESS, 환영철강 당진공장 피크 저감용 ESS, 경주풍력 신재생 연계 ESS 등 국내 주요 사업을 수행하며, ESS 토털 솔루션 업체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안혁성 LG전자 ESS사업담당 상무는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 편의성, 안전성을 모두 갖춘 ESS 토털 솔루션과 믿을 수 있는 사후관리로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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