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공급 저렴하게”…내년 수소출하센터 두 곳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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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공급 저렴하게”…내년 수소출하센터 두 곳 조성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1.03.24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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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24일 수소출하센터 구축 보조 사업 공고
한 곳당 수소승용차 1만 3천대분 수소 공급 가능
수소출하센터 개념도.

수소출하센터 개념도.

정부가 저렴한 수소 공급을 위해 수소차 전용 수소 유통기반시설 구축을 추진한다.

24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수소 공급과 유통 과정의 필수 시설인 ‘수소출하센터 구축 보조사업’ 공고를 내고 사업자 모집에 나섰다.

수소출하센터는 수소 생산 공장에서 생산된 수소를 압축해 냉각 저장한 뒤 전용 특수차량인 ‘튜브트레일러’에 적재해 수소충전소에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산업부는 총 63억원의 국비를 투입, 새롭게 발굴된 부생수소 생산지 등에 수소출하센터 두 곳 이상을 구축·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증가하는 수송용 수소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내년에 수소출하센터가 완공되면 한 곳당 수소승용차 1만 3000대분의 공급량인 연간 최대 2000t까지 수소 공급이 가능하다.

또 수소 생산·운송·공급간 전주기 협업체계가 구축돼 원가 절감 등 효율적인 수소 유통 혁신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운영 효율화를 통해 수소 가격의 경제성이 확보되면 충전소에 보다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어 수소차를 이용하는 소비자 편익도 향상될 전망이다.

산업부는 △수소 공급가격의 경제성 확보 방안 △수소 유통 운영체계 효율화 방안 △수소 수요처 공급방안 마련 여부 등을 평가해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사업 공고 내용은 산업부와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내달 23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고 5월 중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수소출하센터 구축이 수소차 보급초기 단계에서 수소 가격의 경제성 확보와 안정적인 수소 공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우선적으로 지역별 수소 생산·공급체계를 고려, 수송용 수소 수요가 큰 지역에 집중하고 유통구조 효율화 등을 통해 수소 유통생태계 전반의 혁신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공적 유통인프라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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