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돌 남부발전…신정식 사장 “앞으로의 20년 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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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돌 남부발전…신정식 사장 “앞으로의 20년 준비해야”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1.04.0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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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생각·관념 바꾸고 탈탄소·디지털혁신 박차” 강조
기념식 간소화…스무 살 의미 담아 보호종료아동에 나눔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이 2일 부산 본사에서 열린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이 2일 부산 본사에서 열린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신정식 한국남부발전 사장이 2일 회사 창립 20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에게 “미래 20년의 성장을 위해 기존의 생각과 관념 모두를 바꾸고 탈탄소·디지털혁신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사장은 이날 부산 본사 4층 강당에서 열린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변화와 혁신을 주문하며, 이 같이 밝혔다.

신 사장은 “블랙 타이드(Black Tide)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앞으로 전통적 발전회사로서 경험하지 않았던 현실적으로 감당하기 힘든 여건을 맞이하지만 남부발전 전 가족과 비전을 공유하고 회사의 지속 성장을 위한 변화와 혁신을 준비한다면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의 자리가 과거 20년의 발전을 축하하는 동시에 향후 20년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남부발전은 2001년 4월 2일 정부의 전력산업구조개편 계획에 따라 한전에서 분리된 이래 설비 용량은 2배, 매출액은 4배, 인력은 1.7배 증가했다. 이와 함께 설비신뢰도와 환경·안전관리 등 발전운영 능력은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며, 국내에 머물렀던 사업 영역은 중동, 남미와 함께 글로벌 최대 전력시장인 미국으로 확대됐다. 화석연료 중심의 발전구조에서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한 기초를 닦고 국산화의 문도 열었다.

남부발전은 수소사업 및 권역별 신재생사업 개발조직 신설과 해외사업 인력을 보강해 미래성장동력 기반을 확충하고 선도적 기술혁신과 디지털 융·복합, 안전최우선 경영의 강화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또 소통과 협력, 상생의 조직문화 구축과 청렴, 구조혁신으로 내실을 다져 다가오는 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남부발전은 기념식을 화상회의를 활용한 비대면으로 간소화해 개최하고 보호종료아동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쳐 창립 20주년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임직원들은 20세(만 18세)가 돼 보호가 종료된 아동을 위해 30만원 상당의 생활필수품으로 구성된 자립키트(KIT) 100개를 직접 포장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 전국 사업소에서도 환경정화 활동, 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 활동 등을 통해 사회적 책임 이행을 실천했다.

 

남부발전 직원들이 보호종료아동을 위해 생활필수품으로 구성된 자립키트를 포장하고 있다.
남부발전 직원들이 보호종료아동을 위해 생활필수품으로 구성된 자립키트를 포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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