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산단에 6.5MW ‘전력중개형 지붕 태양광’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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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산단에 6.5MW ‘전력중개형 지붕 태양광’ 준공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1.04.05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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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휴부지 활용…생산 전력 판매 수익 기업체와 공유
동서발전, 민‧관‧공 협업 에너지신산업 신모델 제시
5일 울산 울주군 자유무역지역에서 열린 ‘산단 전력중개형 지붕 태양광 발전시설 1단계(6.5MW)’ 준공식에서 조원경 울산시 경제부시장(오른쪽 여섯 번째)과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오른쪽 다섯 번째)이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5일 울산 울주군 자유무역지역에서 열린 ‘산단 전력중개형 지붕 태양광 발전시설 1단계(6.5MW)’ 준공식에서 조원경 울산시 경제부시장(오른쪽 여섯 번째)과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오른쪽 다섯 번째)이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이 울산 산업단지에 민‧관‧공 협업을 기반으로 한 ‘전력중개형 지붕 태양광 발전시설 1단계(6.5MW)’를 구축하고 5일 준공식을 가졌다.

전력중개형 지붕 태양광 사업은 산단 기업의 공장 및 유휴부지를 활용해 설치한 태양광 발전설비를 중개사업자가 관리·운영하면서 생산된 전력을 모아 전력거래소에 판매하는 것으로 발생 수익은 기업체와 공유한다.

앞서 동서발전은 울산시, 에너지공단, 울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 산업단지 기업협의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공동체 모두가 참여하는 협업 방식의 사업 모델 개발에 착수했다. 이후 울산지역 3개 산업단지, 12개 입주기업의 지붕 유휴부지와 빈터를 활용해 총 6.5MW 규모를 준공했다.

이번 사업은 개별 기업체가 추진해왔던 태양광 보급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공동체가 협력해 재생에너지 보급과 에너지신산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동서발전은 친환경 에너지를 공급하며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고 에너지 소비자였던 산단 입주기업은 생산자 역할도 겸하면서 에너지 프로슈머로서의 기능을 하게 된다.

이번에 준공된 태양광 발전시설은 20년간 16만 8000MW의 친환경 전기를 공급하며, 월 2340가구가 사용 가능한 전력을 생산한다. 이를 통해 소나무 1174만 그루를 심는 것과 동일한 7만 8000t의 온실가스 저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동서발전은 보고 있다. 또 20년간 약 39억원의 수익 창출과 함께 참여기업에 130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동서발전은 울산을 거점으로 현재 부산, 울산, 경남 지역 총 25개소에 13MW(누적) 규모의 전력중개형 지붕태양광을 구축하고 있으며, 향후 전국으로 친환경에너지 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은 “산업단지 전력중개형 지붕태양광은 친환경에너지 보급과 지역상생 협력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지역상생형 친환경 에너지신사업”이라며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과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가치를 최우선으로 두며 신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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