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뉴딜 구현의 장’ 7일 서울 코엑스서 막 올라
상태바
‘한국판 뉴딜 구현의 장’ 7일 서울 코엑스서 막 올라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1.04.07 16: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기산업대전·발전산업전·SG엑스포’ 9일까지 열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대응 및 탄소중립 이행 길잡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전력기자재 해외 진출 붐업 조성
2021 ‘한국전기산업대전·한국발전산업전·한국스마트그리드엑스포’가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A홀에서 개막됐다. 사진은 전시장 전경.
2021 ‘한국전기산업대전·한국발전산업전·한국스마트그리드엑스포’가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A홀에서 개막됐다. 사진은 전시장 전경.

친환경과 디지털이란 흐름 속에서 한국판 뉴딜의 현 주소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A홀에서는 한국전기산업진흥회가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한국전력, 한국남동발전 등 발전 6사와 9일까지 사흘 간 공동으로 개최하는 ‘2021 전기산업대전(SIEF)·발전산업전(PGK)·스마트그리드엑스포(KSGE)’가 막을 올렸다.

이번 행사는 전력에너지의 생산(발전), 전송(송배전), 효율적 사용(스마트그리드) 등 에너지 흐름 전반을 아우르는 국내 전문 에너지 산업 전시회로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223개 기업이 참가해 융·복합 신기술과 최신 제품 등을 선보인다. 전시면적 1만 378㎡에 마련된 430개 부스에서 1150여종의 전시품이 관람객을 맞는다.

전시회에서는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제조업 5.0(제조업 4.0+탄소중립에 대응한 친환경 혁신) 관련 기술 및 제품을 비롯해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예방진단 관련 기술 및 제품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또 전력계통 안정화를 위한 전력배전보호 솔루션, 스마트 발전소, 신재생에너지, 전력중개사업 등을 선보인다.

LS일렉트릭 부스 전경. ‘친환경 디지털(Green Digital) 테크놀로지의 혁신’을 콘셉트로 △디지털솔루션(DT Solution) △에코솔루션(Eco Solution) 등 2개 테마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기반 스마트에너지 토털 솔루션을 선보인다.
LS일렉트릭 부스 전경. ‘친환경 디지털(Green Digital) 테크놀로지의 혁신’을 콘셉트로 △디지털솔루션(DT Solution) △에코솔루션(Eco Solution) 등 2개 테마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기반 스마트에너지 토털 솔루션을 선보인다.

발전 및 송배전 분야에서는 LS일렉트릭, 한전, KOC전기 등 173개사가 참가하며 SF6 대체 친환경 절연가스(CO2+O2) 및 72.5kV급 개폐장치 관련 기술, 친환경 g3가스로 대체한 세계 최초 170kV GIS, 터빈밸브 Actuator 시험기기 등을 전면에 내세운다.

스마트그리드 업체로는 LS일렉트릭, 한전KDN, 남동발전, 서부발전 등 50개사가 스마트진단 및 배전반, 마이크로그리드 등을 포함하는 전력배전 보호 솔루션, 발전 디지털 솔루션 기술 등을 선보이고 ‘전기차 충전 인프라 공동관’을 통해 로봇충전, 이동형·급속·완속 충전 등 다양한 최신 기술과 서비스도 소개한다.

전시회 외에도 분야별 국내외 전문가를 화상으로 초청해 관련 산업의 현재를 평가하고 미래를 조망하는 콘퍼런스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우선 이날 진행된 발전산업 콘퍼런스는 탄소중립 대응을 위한 발전 설비 성능시험과 관리 등을 비롯해 각 발전사 설비의 효율 향상을 위한 사례와 대책 등에 대한 방향을 제시했다.

8일 ‘전력산업의 판을 바꾸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콘퍼런스’에서는 발전 및 변전소의 운전 역량강화 예측 장비 품질향상 및 통합 형상관리체계를 포함한 물리적 방호, 안티드론 방지 등에 관한 다양한 신기술 주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같은 날 국제대전력망기술협의회(CIGRE) 주관으로 진행되는 ‘EV·ESS·풍력발전 콘퍼런스’는 국내외 EV 개발 현황 및 계획, ESS 적용 트렌드 및 향후 계획, 한전 및 두산의 풍력사업 현황 및 글로벌 풍력발전 흐름 등을 다루는 주제 발표를 통해 한국판 그린뉴딜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전시회에 참가하는 기업들의 코로나 극복과 판로 확대를 위한 마케팅 지향형 부대행사도 개최된다. 먼저 이날부터 9일까지 신남방지역 해외바이어를 위시한 32개국 93개사 100명의 해외바이어를 화상을 통해 1대1로 연결하는 온라인 상담회가 열려 국내 기업의 수출 확대를 모색한다. 9일에는 중소기업에게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자 국가철도공단, SK그룹사 등 주요 발주처를 초청해 ‘전력기자재 수요처 초청 교류회’를 연다.

이창수 전기산업진흥회 실장은 “이번 전시회는 친환경화와 디지털화의 흐름을 적극 반영해 산업구조 혁신을 모색하는 정부의 코로나 시대 전략에 부합해 포스트 코로나 친환경 시장을 선점하고 관련 산업의 디지털 전환(DX)을 통한 한국판 뉴딜의 현주소를 국내외에 직접 구현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코로나 확산 예방 및 전시회 참가기업·참관객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개막식을 생략했다. 아울러 매년 전시회 기간 중에 함께 진행한 유공자 포상식은 내달 이후 신청 절차를 거쳐 하반기에 별도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전기연구원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도심 개인 이동 수단용 듀얼모드 플라잉카 및 모바일스테이션 축소 모델’을 살펴보고 있다.
한국전기연구원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도심 개인 이동 수단용 듀얼모드 플라잉카 및 모바일스테이션 축소 모델’을 살펴보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