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오송 시대 여는 전기공사協, 이전 작업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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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오송 시대 여는 전기공사協, 이전 작업 속도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1.04.19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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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청주시·충북경제자유구역청과 업무협약 맺어
1500억원 투자해 중앙회 및 3개 부설기관 옮기기로
전문인력 연 4만여명 배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나서
류재선 전기공사협회장(왼쪽 세 번째)과 이시종 충북도지사(왼쪽 네 번째)를 비롯한 협약식 참석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류재선 전기공사협회장(왼쪽 세 번째)과 이시종 충북도지사(왼쪽 네 번째)를 비롯한 협약식 참석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년 충북 오송 시대 개막을 준비 중인 한국전기공사협회가 중앙회 및 부설기관 이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기공사협회는 지난 16일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충북도, 청주시, 충북경제자유구역청과 ‘중앙회 및 3개 부설기관 오송 이전에 대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전형식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 류재선 협회 회장, 장현우 협회 안전기술원 이사장, 김상진 전기산업연구원 부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지난해 업계의 고질적인 인력난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오송으로의 이전을 결정한 협회는 이번 협약으로 신사옥 건립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충북도와 청주시,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 힘쓴다는 계획이다.

협회는 2023년까지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 내 4만 3900㎡ 부지에 1500억원을 들여 중앙회 행정동과 교육동을 짓고 중앙회 및 3개 부설기관 임직원 이전을 완료할 예정이다. 신사옥에는 연간 4만여명의 전기공사업계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인프라가 들어서는 한편 ‘스마트전기안전AI센터’가 구축돼 산업재해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회는 이번 투자를 통해 충북 지역의 경기 활성화에도 적극 나선다. 오송 사옥 건설 과정에서 지역 건설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관련 자재도 지역 업체에서 생산한 물품을 사용할 방침이다. 또 사옥 건립 및 운영과 관련해 신규 인력이 필요할 경우 지역민을 우선 채용하기로 했다.

류재선 전기공사협회 회장은 “대한민국 국토 중심에 위치해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오송에 중앙회가 자리 잡게 돼 뜻깊다”며 “이번 협약이 국내 전력산업 발전을 이끄는 희망의 씨앗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전기공사업은 그 규모만 30조원이 넘을 정도로 국가적으로 중요한 산업이며 이러한 업계를 대표하는 전기공사협회가 충북 오송에 입주하게 돼 기쁘다”며 “충북과 오송 모두 이번 일을 계기로 밝은 빛을 낼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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