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7월 25일부터 무정지…20일 계획예방정비 착수
한울원전 3호기(가압경수로형, 100만kW급)가 국내 원전 최장기 연속운전 신기록을 달성했다.
20일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본부장 박범수)에 따르면 한울 3호기는 2008년 7월 25일부터 이날까지 3885일간 단 한 번의 발전정지 없이 연속운전(계획예방정비 기간 제외)에 성공했다.
이 기간 동안 생산한 전력량은 약 9712만MWh로 경상북도 전체가 약 2년 4개월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지난해 기준 경상북도 연간 사용 전력량은 약 4100만MWh다.
1998년 상업운전을 시작한 한울 3호기는 국내 자립기술을 적용한 최초의 한국 표준형원전으로 이번 기록을 통해 안전성과 안전운영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대기록을 수립한 한울 3호기는 이날부터 약 96일간의 일정으로 제16차 계획예방정비에 착수했다. 한울본부는 원자력안전법에 따른 법정검사, 연료교체, 발전설비 점검 및 정비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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