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너지公, 도심형 소형풍력 보급 확대 나서
상태바
서울에너지公, 도심형 소형풍력 보급 확대 나서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1.06.17 16: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설텍과 상호협력 협약…2050 탄소중립 달성 기여
서울시 마포구 소재 하늘공원에 설치된 소형풍력발전기.
서울시 마포구 소재 하늘공원에 설치된 소형풍력발전기.

서울에너지공사(사장 김중식)가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설텍(대표이사 설창우)과 손잡고 서울에 도심형 소형풍력발전을 보급한다.

양사는 17일 2050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도심형 소형풍력발전 분야 상호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타당성조사 및 보급 확대 전략 수립 △입지 발굴 및 설치 사업 추진 △운영 기술개발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 국내 다른 도시에도 적용할 수 있는 성공 사례를 만들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뿐만 아니라 침체돼있는 국내 소형풍력 산업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태양광, 전기차·수소차 충전인프라를 구축·운영하고 있는 서울에너지공사는 서울의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전력 자립률 향상을 위해 도심형 소형풍력과 연료전지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풍력시스템과 계통연계형 인버터, 영구자석형 발전기 등 고효율 제품을 생산하는 설텍은 국내에서 소형 풍력시스템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해외 시장을 공략해 수출 1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설텍은 서울시 마포구 소재 하늘공원의 풍력발전기를 자사 발전기로 교체한 후 기대 이상의 발전량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설창우 설텍 대표이사는 “도심지는 여유 부지가 부족하고 지장물이 많아 풍력발전에 어려움이 많지만 체계적인 조사를 통해 전략을 수립한다면 보급 확대 방안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도심형 소형풍력 보급 확대를 위해 서울에너지공사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에너지 자립률 향상과 탄소중립 달성은 다양한 재생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탄소중립 사회를 선도하기 위해 설텍과 협력해 도심지 바람 자원을 적극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