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잦은 아파트 정전사고, 인공지능 기술로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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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잦은 아파트 정전사고, 인공지능 기술로 예방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1.07.26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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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아파트 전기설비 과부하 AI 예측 서비스 개시
향후 48시간 부하패턴 및 최대수요 예측치 등 제공
파워체크 모바일 서비스 제공 UI(사용자 화면).
파워체크 모바일 서비스 제공 UI(사용자 화면).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정승일)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여름철 빈번하게 발생하는 고압 아파트 과부하 정전 예방에 나섰다.

26일 한전은 ‘아파트 고객 전기설비 위험예측 AI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기술은 아파트의 전력계량 데이터를 인공지능이 학습하고 기상 데이터와 융합·분석해 매일 새벽 1시에 향후 48시간의 부하패턴과 최대수요 및 발생시각 예측치를 제공한다.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고온 현상으로 고압 아파트 고객설비 정전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9년 205건에서 지난해 271건으로 늘었다. 특히 지난해 아파트 정전 건수 중 49%에 달하는 133건이 여름철인 7~8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나 폭염이 심한 올해도 과부하 고장 증가가 우려된다.

한전은 아파트 전기설비를 관리·점검하는 전기안전관리자들이 해당 서비스가 제공하는 최대수요 예측 정보와 과부하 사전경보알림 기능을 활용해 고장이 우려되는 설비 점검을 사전에 시행하면 정전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서비스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애플 앱스토어(내달 초 출시예정)에서 ‘파워체크 모바일 서비스’를 내려 받아 이용할 수 있다. 파워체크 모바일 서비스는 전력 빅데이터를 인공지능과 IoT(사물인터넷) 센서 기술을 통해 분석하고 전기안전관리자가 현장 전기설비 관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전이 개발한 솔루션이다.

이외에도 한전은 전기설비 열화상 진단, 노후 변압기 교체비용 지원, 현장출동 긴급 기술지원을 비롯한 다양한 고객 지원책을 운영해 국민들의 전력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전력 빅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 기술이 융합된 파워체크 모바일 서비스로 아파트 과부하 고장을 예방하고 궁극적으로 국민들이 안전하게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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