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초대 에너지 차관에 박기영 기조실장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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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초대 에너지 차관에 박기영 기조실장 발탁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1.08.05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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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에너지·자원 전문성과 뛰어난 업무 능력 갖춰”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에너지 차관) 내정자.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에너지 차관) 내정자.

2050 탄소중립 실현과 에너지 분야 시스템 혁신 등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이끌어갈 산업통상자원부 초대 에너지 전담 차관에 박기영 산업부 기획조정실장이 발탁됐다.

청와대는 5일 장·차관급에 대한 정무직 인사를 통해 오는 9일 정부조직법 개편에 따라 신설되는 산업부 제2차관(에너지 전담 차관) 자리에 박 실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1965년생인 박 차관은 경남 합천 출신으로 서울 인창고를 나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대 행정학 석사과정을 수료하고 미국 코넬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행시 34회로 공직에 발을 들인 박 차관은 산업부 전신인 동력자원부에서 에너지관리과와 유전개발과에서 사무관을 지냈다. 이후 산업자원부 FTA산업통상팀장과 주 이탈리아 대한민국 대사관 1등 서기관, 지식경제부 바이오나노과장을 거쳤다.

또 미래기획위원회에 파견 나가 신성장동력국장을 맡았고 강원지방우정청장, 산업부 에너지수요관리정책단장, 국무조정실 산업통상미래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산업부에 복귀해서는 지역경제정책관, 소재부품산업정책관, 에너지자원정책관, 대변인, 통상차관보 등 산업부 핵심 부서를 두루 거치며 통상·산업·에너지 분야 전문성을 쌓았다.

2019년 12월 신임 통상차관보에 임명됐고 올해 3월에는 기획조정실장으로 자리를 옮겨 일해 왔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박 신임 차관은 에너지·자원 정책에 대한 높은 전문성과 뛰어난 업무 추진 역량, 원활한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수소경제 등 그린뉴딜, 에너지 전환, 탄소중립 등 핵심 정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3일 제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에너지 차관 신설 등 에너지 분야 조직 개편을 골자로 한 ‘산업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일부개정령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개편으로 산업부는 에너지 차관(제2차관)을 비롯해 2관(전력혁신정책관, 수소경제정책관)·4과(전력계통혁신과, 재생에너지보급과, 수소산업과, 원전지역협력과)를 신설하고 27명을 보강한다. 이에 따라 에너지 관련 조직은 1차관 1실 2국 4관 21과 1팀 223명으로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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