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수소 생산 속도 낸다…‘청정수소 기술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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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수소 생산 속도 낸다…‘청정수소 기술 포럼’ 개최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1.09.28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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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산·학·연과 국내 기술력 및 산업 경쟁력 점검
수전해 장치·해외 그린수소 기술개발 방향 등 공유
그린수소 생산시스템 실증·상용화 추진 방안 논의
28일 라마다서울호텔에서 열린 청정수소 기술포럼에 참석한 강경성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앞줄 왼쪽 네 번째)과 국내 그린수소 분야 산‧학‧연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8일 라마다서울호텔에서 열린 청정수소 기술포럼에 참석한 강경성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앞줄 왼쪽 네 번째)과 국내 그린수소 분야 산‧학‧연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부와 산·학·연이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청정수소의 생산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는 28일 라마다서울호텔에서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 및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공동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청정수소 기술 포럼’을 개최했다.

강경성 산업부 에너지산업실장을 비롯해 국내 그린수소 분야 산‧학‧연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이번 포럼은 주요 국가들이 탄소중립 실현 및 청정수소 경제로의 전환을 발표하고 대규모 그린수소 실증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가운데, 국내 관련 기술력과 산업 경쟁력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문가들은 물을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장치 및 해외 그린수소 생산‧도입‧운송 관련 핵심 기술개발의 방향과 그린수소 생산시스템 실증 및 상용화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기조발표에 나선 박정호 한국에너지공대 부총장은 세계 그린수소 생산시장, 가격, 기술 동향 및 특징을 설명하고 국내 실정에 맞는 그린수소 생산체계에 대한 다양한 고려 요인과 발전 과제를 제시했다.

이어 하형은 SK(주) 부사장은 청정수소 산업의 발전방향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대규모의 안정적인 청정수소 공급을 위한 인프라 및 수소 산업생태계 조기 구축 필요성을 강조하고 그린수소 생산 원가 절감을 위한 기술개발 및 상용화를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다.

이무석 코오롱인더스트리 상무는 청정수소 핵심소재 기술개발 동향을 설명하고 수전해 장치의 주요 소재와 부품의 가격경쟁력 확보 및 차세대 기술개발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린수소 연구개발 동향을 발표한 장종현 KIST 수소연료전지센터장은 그린수소 생산 및 활용분야의 기술을 전망하고 탄소중립 시대의 핵심기술로서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방식별 기술 비교 및 유럽, 일본 등의 해외 기술을 소개했다.

강경성 산업부 에너지산업실장은 이날 축사에서 “그린수소를 포함한 청정수소 산업은 전‧후방 산업 파급효과가 매우 큰 산업으로 연구개발 역량 확충과 선제적 투자가 이뤄진다면 미래 성장 동력과 일자리 창출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국내 기업의 청정수소 생산 확대 및 글로벌 수소 시장 선점을 위해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과 청정수소 발전전략을 연내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문재도 H2KOREA 회장은 “전 세계는 성공적인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수소에너지 육성과 기술혁신에 집중하고 있다”며 “정부의 리더십 강화와 민-관 파트너십이 견고해져 수소산업 전주기 뿐만 아니라 청정수소 기술과 인프라 분야에 투자와 지속적인 육성·지원이 이어진다면 대한민국이 퍼스트무버로서 글로벌 수소경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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