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공사協 서울 서부회장에 김성태 에스에이치전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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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공사協 서울 서부회장에 김성태 에스에이치전기 대표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0.01.17 02: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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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회 정총…부회장에는 박권서 해성이엔지 대표
김성태 회장 “작지만 강한 서부회 만들어 가겠다”
최오렬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오른쪽)이 서울 서부회 신임 김성태 회장(왼쪽)과 박권서 부회장에게 당선증을 전달하고 있다.
최오렬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오른쪽)이 서울 서부회 신임 김성태 회장(왼쪽)과 박권서 부회장에게 당선증을 전달하고 있다.

한국전기공사협회 서울 서부회 제21대 회장에 김성태 에스에이치전기 대표가 선출됐다.

서부회는 1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제41회 정기총회를 열어 임기가 종료된 김종식 시회장의 뒤를 이을 신임 회장 선거를 실시했다.

이날 기호 3번 자격으로 지명 부회장 후보인 박권서 해성이엔지 대표와 짝을 이뤄 선거에 출마한 김성태 대표는 총 투표수 240표 중 95표를 획득, 91표를 얻은 기호 2번 김동율 에스엠전력 대표(부회장 후보 김택환 화성이엔지 대표)와 54표에 그친 기호 1번 박규상 삼부종합전력 대표(부회장 후보 박태환 승원에이씨오 대표)를 누르고 당선의 기쁨을 맛봤다.

김 신임 회장은 당선소감을 통해 “막중한 임무를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 선거기간 동안 함께 열심히 뛰어준 훌륭한 다른 후보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면서 “회원들의 바램들이 모두 이뤄질 수 있도록 서부회를 대표하는 일꾼이 되겠다. 빛나는 서부회를 만들어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박권서 신임 부회장은 “김성태 회장이 옳은 길을 갈 수 있도록 뒤에서 열심히 도울 것”이라며 “회원들에게 약속했던 공약 하나 하나 모두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4표 차이로 아쉽게 고배를 마신 김동율 대표는 결과에 승복하고 김성태 대표에게 진심어린 축하 인사를 전하면서 앞으로 서부회를 잘 이끌어 줄 것을 당부했다. 서부회는 이번에 전국 시도회장을 새로 뽑는 선거에서 유일하게 세 명이 입후보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구도가 전개됐다. 그러나 세 후보 모두 단 한 번도 네거티브 전략을 펴지 않으며,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 문화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서부회는 선거에 이어 새 집행부 구성을 위해 정대의원 7명(당연직 1명(시회장) 포함)을 선출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김주완 전기공사협회 임원 단장, 김상중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 민병의 전기공사공제조합 장학회 이사, 김영선 서울 서부회 나눔장학회 이사장을 비롯해 협회 및 조합 전·현직 임원과 회원사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종식 전임 서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그동안 크고 작은 일들을 회원 여러분과 함께 하면서 부족한 제게 보내주신 질책과 성원은 잊지 못할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에게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서부회가 협회 발전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합심 단합해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 달라”고 당부했다.

류재선 전기공사협회 회장은 김주완 이사단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올해 협회는 희망찬 100년 역사를 새롭게 시작하려 한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환경 속에서 각종 불합리한 규제 완화와 적정공사비 확보에 최선을 다해 업계가 동반 성장하는 경영환경을 조성해 중소 전기공사기업의 활력을 되찾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뷰> 김성태 신임 서울 서부회장

김성태 신임 서울 서부회장은 당선 일성(一聲)으로 “지난 3년간 부회장을 역임하며 회원들에게 가장 필요한 게 무엇인지 알게 됐다”며 “300여 회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심부름꾼이 돼 작지만 강한 서부회를 만들어 가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김 회장은 서부회 발전을 위한 밑거름으로 화합과 소통을 강조했다. 그는 “정기적인 해외 문화 탐방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회원 간의 교류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불합리한 민수공사의 최저가 입찰 제도와 공기업의 입찰 제도를 현실에 맞게 적용되도록 힘쓰겠다”며 “전국 시도회장들과 이 문제를 공론화해 중앙회 차원에서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김 회장은 나눔 장학회의 안정적인 재원 마련을 위한 방안으로 서부회 사옥 옥상에 태양광발전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김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전기공사업계 새로운 먹거리 창출을 위한 전략도 수립해 나갈 것”이라며 “업계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원로 선배들의 의견을 듣고 반영하는 한편 여성 대표들의 참여도 유도해 서부회의 도약을 일궈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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