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사이버 위협 맞서 발전소 보안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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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사이버 위협 맞서 발전소 보안 강화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1.11.2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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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안기술연구소·안랩과 ‘AI 보안기술’ 개발
지난 24일 서부발전 태안 본사에서 열린 ‘발전제어시스템 AI 기반 사이버보안 기술 개발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왼쪽부터) 한태수 안랩 상무와 백창균 서부발전 정보기술처장, 서정택 가천대 컴퓨터공학과 교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24일 서부발전 태안 본사에서 열린 ‘발전제어시스템 AI 기반 사이버보안 기술 개발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왼쪽부터) 한태수 안랩 상무와 백창균 서부발전 정보기술처장, 서정택 가천대 컴퓨터공학과 교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이 최근 급증하는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발전소를 보호하기 위해 보안 시스템 강화에 나섰다.

서부발전은 지난 24일 태안 본사에서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안랩과 공동으로 ‘발전제어시스템 인공지능(AI) 기반 사이버보안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2023년 9월까지 발전 제어시스템에 특화된 보안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AI가 발전소 터빈과 보일러 운영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상신호를 탐지해 보안위협을 조기에 선별하게 된다. 빅데이터로 축적된 운전정보를 기반으로 기존과 다른 정보가 입력되거나 외부에서의 시스템 침입이 있을 때 AI가 이를 발견해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이 가능하다.

발전설비에 특화된 운전정보를 활용해 보안기술을 개발하는 것은 국내 발전사 가운데 최초다. 서부발전은 기술개발이 끝나면 실증을 거쳐 전 사업소에 새로운 보안기술을 적용하고 발전제어시스템 보안 관련 신사업 모델 창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발전사, 국책연구소, 보안 전문기업이 각자의 전문기술과 강점을 가지고 함께 추진하는 과제로 사이버보안 분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사이버 위협에 맞서 발전운영 안전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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