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개편 나선 동서발전 “에너지전환 속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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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개편 나선 동서발전 “에너지전환 속도 높인다”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1.12.06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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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담조직에 100명 배치…E신사업 운영센터 신설
R&D 로드맵 발표…재생E·기후환경기술 등 역점
동서발전 본사 전경.
동서발전 본사 전경.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이 6일 에너지 전환의 실행력과 속도를 높이기 위해 전문 인력을 대폭 늘리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중장기 R&D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 신사업을 확대하고, 미래성장사업과 안전을 강화하는데 방점이 찍혔다.

동서발전은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해상풍력부’를 새로 꾸리고 ‘신재생개발권역센터’에 인력 재배치로 82명을 증원해 총 100명을 배치하는 등 에너지 전환 전담조직의 덩치를 대폭 키웠다.

또 온실가스 감축 기여도가 높은 에너지효율화 사업 확대에 따라 늘어난 운영업무를 담당하기 위해 에너지신사업 운영센터를 신설하고 수소 밸류체인 기술개발 인력을 증원해 수소사업부를 보강했다. 기존 기후환경실을 ‘탄소중립실’로 재편하고 에너지 전환에 대비해 중소기업의 업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동반성장센터 인력도 확충하는 등 탄소중립 추진력을 높이기 위한 준비도 마쳤다. 미래 핵심기술의 선제적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R&D) 조직도 손을 봤다. R&D 추진부와 기술사업화부를 각각 ‘재생R&D부’와 ‘신사업R&D부’로 명칭과 기능을 변경했다.

동서발전은 이날 2035년까지의 기술 혁신 추진 전략 체계를 담은 R&D 중장기 로드맵도 내놨다.

로드맵은 ‘기술혁신을 통한 탄소중립 발전소 실현’이라는 목표 아래 △재생에너지 기술 △신 발전·운영기술 △기후·환경기술 등 3대 역점 분야의 인프라와 기술 개발에 적극 투자해 신재생에너지 개발역 량을 강화하고 민간기업과 지역 혁신성장을 주도해 나가는 것을 골자로 한다.

먼저 재생에너지 분야에서는 △태양광단지 인허가·사업성 분석시스템 △필름형 반투명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펜스형 영농태양광 등의 기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10MW급 다목적 설치시스템과 풍력단지 최적운영시스템 등 대규모 풍력단지 사업개발을 위한 핵심기술 확보에도 나선다.

신발전 분야에서는 국내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소, 암모니아 등을 연료로 하는 혼소발전, 신재생에너지와 연계한 분산형 수소발전 등의 기술을 실증할 방침이다.

기후·환경 분야에서는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탄소중립 기술 다변화와 대규모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기술 실증을 추진한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신재생·신사업 전담조직을 강화해 에너지전환의 실행력과 속도를 높이기 위해 단행됐다”며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확충하고 에너지효율화 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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