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화력 줄이고 재생에너지 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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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화력 줄이고 재생에너지 대폭 확대”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1.12.1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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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 착수
친환경·무탄소 전원 전환 가속화
환경평가 등 거쳐 내년 말 확정

정부가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공식 논의에 착수했다. 안정적 전력수급 및 계통 운영을 바탕으로 석탄화력 감축과 재생에너지 확대, 수소 등 무탄소 전원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올해 ‘제6차 전력정책심의회’를 열어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추진 방향 등을 논의했다.

전력수급기본계획은 전기사업법 제25조에 따라 전력수급의 안정을 위해 전력수요를 예측하고 이에 따른 전력설비와 전원구성을 설계하는 15년간의 중장기 계획으로 2년마다 발표된다. 10차 계획에는 최근 발표한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 및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구체화하는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

산업부는 우선 탄소중립 및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전기화 수요를 반영하기로 했다. 또 2030 전환부문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석탄발전 감축과 LNG발전 전환, 재생에너지의 대폭 확대, 수소·암모니아 등 무탄소 전원을 전원구성에 포함시킬 방침이다.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증가에 따른 저장장치 확대(Storage Mix), 계통 안정성 보강 방안 등 변동성 대응체계도 구체화한다.

10차 계획은 총괄분과위원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전문가로 구성된 실무소위(수요소위, 설비소위, 제주수급소위) 및 수요전망·수요관리·신뢰도·정책·신재생·전력망 등 분야별 워킹그룹을 운영해 주요 과제를 논의하게 된다. 이후 전기사업법 제25조 절차에 따라 전략환경영향평가와 관계부처 협의, 국회 상임위원회 보고, 공청회, 전력정책심의회 심의·확정을 거쳐 내년 말 발표 예정이다.

이원주 산업부 전력혁신정책관은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은 무탄소·청정에너지 전원구성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해야 함은 물론 전기화 수요·재생에너지의 대폭 확대에 대비한 안정적 전력수급 및 계통 운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하는 과제를 갖고 있다”면서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제시한 다양한 의견을 수급계획 수립 과정에서 적극 반영하고 향후 다양한 전문가 소위 등을 구성·운영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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