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RPS 고정가격 입찰 평균가격 14만 3120원
상태바
하반기 RPS 고정가격 입찰 평균가격 14만 3120원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1.12.17 2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반기 대비 6991원 상승…총 5393개소 선정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가 17일 발표한 올 하반기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RPS)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사업선정 결과 평균 낙찰가격이 상반기보다 6991원 상승한 MWh당 14만 3120원으로 집계됐다.

에너지공단은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를 가지는 한국수력원자력 등 23개 공급의무자의 의뢰에 따라 공급의무자와 발전사업자 간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거래에 대한 20년 장기계약 대상 사업자를 선정하고 있다.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은 발전사업자와 공급의무자간 장기계약을 통한 태양광 발전사업의 안정적인 투자환경 조성을 위해 도입됐다.

이번 하반기 입찰은 6개 공급의무자로부터 총 2200MW의 용량을 선정 의뢰 받아 진행됐다. 한수원이 가장 많은 600MW의 물량을, 발전공기업 5사 가운데 남부·서부·중부발전은 각 400MW, 남동·동서발전은 각 200MW씩을 의뢰했다. 한수원과 남부·서부·중부발전은 상반기보다 의뢰 물량이 늘었지만 남동·동서발전은 줄었다.

신재생에너지센터는 하반기 입찰에서 지난 7월 개정된 태양광 설비용량별 가중치 산정체계와 부합하도록 설비용량에 따른 구간을 기존 5개(△100kW 미만 △100kW 이상~500kW 미만 △500kW 이상~1MW 미만 △1MW 이상~20MW 미만 △20MW 이상)에서 4개(△100kW 미만 △100kW 이상~500kW 미만 △500kW 이상~3MW 미만 △3MW 이상)로 축소했다. 또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태양광 탄소배출량 검증인증서 최초 발급일인 지난해 9월 16일을 기준으로 기존 시장과 신규 시장으로 나눠 평가를 진행했다. 기존 시장은 탄소배출량 평가 없이 입찰가격만으로 85점 만점의 경제성 평가를 실시하고 신규 시장은 입찰가격 75점, 모듈의 탄소배출량 10점을 배정해 평가했다.

구간별 선정용량은 접수용량 결과 등을 토대로 △100kW 미만의 경우 총 선정용량의 10.5% △100kW 이상 500kW 미만 32% △500kW 이상 3MW 미만 40% △3MW 이상은 17.5%를 배분했다.

이에 따라 △100kW 미만 소규모 발전소는 231MW △100kW 이상 500kW 미만 706MW △500kW 이상 3MW 미만 881MW △3MW 이상은 385MW로 정해졌다. 전체 평균 경쟁률은 1.59대 1일 기록했으며, 최종 선정된 태양광발전소는 총 5393개소다.

용량별 평균 낙찰가격은 MWh당 △100kW 미만 15만 3492원 △100kW 이상 500kW 미만 14만 1999원 △500kW 이상 3MW 미만 14만 2173원 △3MW 이상 13만 9742원이다. 전체 평균 선정가격은 14만 3120원으로 집계됐다.

탄소배출량 검증제품을 사용한 발전소는 1912.5MW가 입찰에 참여해 1268.6MW가 선정됐다. 용량별로는 △100kW 미만 143.3MW △100kW 이상 500kW 미만 225MW △500kW 이상 3MW 미만 521.5MW △3MW 이상은 378.7MW다.

이번 입찰을 통해 선정된 사업자는 선정배분일로부터 2개월 이내에 공급의무자와 20년간의 공급인증서 판매계약을 체결해야 하며, 기한 내에 계약을 체결하지 못할 경우 계약이 취소될 수 있다.

유휘종 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은 “내년부터는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이행 등을 고려해 안정적인 신재생 발전사업 환경을 마련할 수 있도록 경쟁입찰제도 개선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