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6호기 원자로 설치…2025년 3월 준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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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6호기 원자로 설치…2025년 3월 준공 목표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1.12.2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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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양대 美 NRC·유럽사업자요건 인증 취득 노형
11월 말 기준 신고리 5·6호기 종합공정률 73.37%
한수원은 27일 울주군 서생면 신고리 6호기 건설 현장에서 건설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고리 6호기 원자로 설치 기념식’을 가졌다.
한수원은 27일 울주군 서생면 신고리 6호기 건설 현장에서 건설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고리 6호기 원자로 설치 기념식’을 가졌다.

국내 30번째 원전인 신고리 6호기가 핵심기기인 원자로를 장착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은 27일 울주군 서생면 신고리 6호기 건설 현장에서 건설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고리 6호기 원자로 설치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한수원은 원자로 설치 기념 테이프 커팅과 원자로용기 서명 행사 등을 가졌다.

원자로는 원자력발전소의 심장에 해당하는 핵심기기로 주요 구조물공사를 마무리한 뒤 설치한다. 본격적인 기전공사(전기공사)에 착수하는 단계로 전체 건설 기간 중 가장 중요한 이정표로 여겨진다.

신고리 6호기는 우리나라가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 원전과 같은 APR1400 노형이다. APR1400은 정부가 기존의 한국표준형 원전인 OPR1000의 뒤를 이어 1992년부터 10년간 약 2300억원을 들여 개발한 제3세대 원전이다. 세계 양대 인증인 유럽사업자요건(EUR) 인증과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 설계인증을 모두 취득했으며, 국내외 선행원전 경험과 최신 인허가 요건이 모두 반영돼 안전성과 경제성이 입증됐다.

신고리 5·6호기는 지난달 말 기준 종합공정률 73.37%로 이번 6호기 원자로 설치 이후 건설시공 및 시운전을 거쳐 5호기는 2024년 3월, 6호기는 2025년 3월 준공 예정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이날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고리 5·6호기를 성공적으로 건설할 것”이라며 “안전한 원전 건설을 통해 우리 원전의 해외 시장 경쟁력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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