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신년사]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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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신년사]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
  • 전기에너지뉴스
  • 승인 2022.01.04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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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E 확대·블루수소 개발 등 미래 향한 도전”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

사랑하는 중부 가족 여러분, 협력사 여러분! 리더십과 열정을 상징하는 호랑이의 해, 임인년 2022년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우리는 코로나19의 엄중한 상황과 탄소중립 및 에너지 전환이라는 대변혁의 예고를 맞이하여 우리들의 새로운 비전을 정립하고 굳은 각오를 다지며, 한 치의 주저함도 없이 국내외에서 KOMIPO의 위상을 높이는 한 해를 보냈습니다.

올 한 해의 경영여건은 더욱 엄중합니다. 국내외 ESG 경영을 통한 사회적 가치 구현에 대한 요구가 한층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리 회사도 ESG 경영비전과 종합 추진계획을 선포하고 혁신 100대 과제를 선정한 바 있습니다. 한편, 우리의 본업인 에너지 분야에서도 탄소중립과 에너지 대전환에 대한 국내외 압박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우리 회사도 2050탄소중립선언 및 무탄소 에너지에 대한 강한 실천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하였고, 재생에너지 확대와 블루수소 개발 등 미래를 향한 힘찬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기민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우리 미래의 성공을 자주적으로 결정하기 위해 저는 중부가족만의 핵심역량에 집중하여 차별화된 강점을 발굴하고 우리의 자부심과 주인의식을 고취하고 소통과 화합으로 중부발전만의 강력한 구심력을 복원하는 것이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저는 취임부터 ‘Back to the Basic’을 강조했습니다. 기본이 확실하고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새로운 KOMIPO를 함께 만들어 가기 위해 몇 가지 말씀을 강조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모든 업무에서 ‘안전 최우선’을 ‘실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좋은 성과와 미래 설계도, 안전이 없다면 사상누각이 됩니다. 안전은 오직 기본이 튼튼한 바탕에서만 확보 가능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전 임직원은 ‘안전확보’를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 고민해야 합니다. 말로 하는 안전이 아니고 실천하는 안전이 되어야 합니다.

가장 실력이 있고 인정받는 직원들이 안전에 전진 배치되어 안전 멘토로서, 안전교육, 설계 및 운영단계 안전 등 전 분야에서 안전 최우선 현장경영을 리드하고 여기에 모두가 동참해야 합니다.

올해는 중대재해 처벌법이 시행됩니다. 그리고 보령, 서천 등에서 각종 중대 공사가 본격적으로 개시되어 안전 분야의 취약점이 더욱 중차대해지는 한 해입니다. 모든 현장에서 인명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안전절차를 준수하며, 위험예측 및 선제조치를 통해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도록 하는 것은 기본에 충실하자는 원칙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안전은 공기업의 업의 본질이자 핵심 기초입니다. 특히, 어려운 환경 속에서 근무하는 협력업체와 일용직 근로자들의 안전근무 환경개선에도 세심한 배려와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둘째, 전사적 ESG 경영 체계를 조기에 구축하고 확산을 선도해야 합니다.

ESG 경영은 시대적 대세입니다. 모든 사업의 방향을 ESG 측면에서 수립하고 조망하여 환경적 책임과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기업 운영의 모범사례를 구축함으로써, 에너지 공기업을 선도함은 물론, ESG 경영을 협력업체까지 확산하는 선구자로 우리 중부발전의 위상을 자리매김해야 할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ESG 경영을 통해 국민 모두와 미래 세대에게 사랑받는 한국중부발전이 되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입니다.

셋째, 상호 존중과 멋진 직장예절을 바탕으로 ‘신뢰와 참여’의 기업문화를 만들고 ‘청렴, 윤리, 공정’의 전통을 지켜 갑시다.

구성원 간에 상호 존중과 배려의 마음이 가장 중요합니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상황을 역지사지로 경청하고 소통할 때 비로소 상호 신뢰가 가능해집니다. 이를 위해서 신중하고 멋진 직장예절은 편안한 직장 분위기 조성에서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구축된 신뢰를 바탕으로 우리의 기업문화는 한층 더 강력한 공감력과 구심력을 가지게 되어 중부발전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정착될 것입니다. 금년에는 소통과 상호존중으로 갑질과 성희롱 등 어두운 기억들을 완전히 말소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또 청렴, 윤리, 공정성은 시대를 초월하는 절대 명제입니다. 6년 연속 최우수 청렴기관으로 선정되어온 청렴윤리의 명가로서 자랑스러운 전통을 이어갑시다.

넷째, 우리와 생사고락을 함께하는 협력기업과 중소기업과의 동반자적 성장 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우리 회사는 혼자가 아닙니다. 다수의 협력업체가 여러 전문적이고 어려운 분야에서 함께 고생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문 중소기업이 부품 및 용역 등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발전산업은 협력업체들과의 공동 생태계입니다.

우리 회사는 2010년부터 중소기업 해외 동반진출을 지원하였으며, 작년 누적 수출액 8800만 달러를 달성하고, 협력기업과는 대·중·소기업 간 임금격차 해소와 복지증진을 위해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등 동반성장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공동운명체인 협력업체와 중소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해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다섯째, ‘미래를 위한 혁신’에 역량을 집중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는 가스복합발전소와 친환경 미래 에너지 기술 및 신재생에너지 등을 주도해야 합니다. 4차 산업, 빅데이터와 디지털 전환에서도 핵심인력과 기술력을 선점하고, 수소암모니아 등 무탄소 전원과 에너지저장, 이산화탄소 회수, VPP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여 미래 시장을 선점해야 합니다.

그동안 축적해온 우리 중부발전의 신사업 개척정신과 기술 자립의 DNA 및 전문역량으로 과감한 도전을 실천한다면, 우리는 국내외 에너지산업 리더로서 장기적인 일자리 보장은 물론 고부가가치 신사업 선점을 통해 새로운 20년을 향해 순항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여섯째, ‘교육’으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혁신리더’를 육성합시다.

기업은 결국 사람들이 하는 것입니다. 각자 분야에서 전문지식과 경험을 습득하고, 상하 대인관계와 리더십에서 긍정적 영향력을 발휘하며, 시대정신과 미래비전을 가지고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중부발전의 리더를 적극 양성해야 합니다.

직급별 기술 및 관리 분야 교육과정을 정상화 및 고도화하여 타사와 차별화된 핵심인재들을 육성하는 것이 한국중부발전의 미래를 보장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금년을 교육혁신으로 변화와 혁신을 구체화하는 원년으로 만듭시다.

일곱째,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이 ‘상생의 노사협력’입니다.

소통과 화합으로 하나 되는 중부발전이 답입니다. 급변하는 전력시장에서 분열되고 갈라진 조직은 결코 생존할 수 없고 미래를 자주적으로 결정할 수도 없는 것이 진리입니다. 누가 한국중부발전의 주인입니까. 누가 여러분들의 미래를 주도해야 합니까.

노와 사, 선후배, 동료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공정한 업무처리, 인사승격 및 성과평가, 투명한 조직운영 및 정보의 공유는 물론, 끊임없는 소통으로 하나가 될 때, 비로소 우리 모두가 한국중부발전의 주인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서로 믿고 의지하며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해 나가는 중부발전만의 노사상생으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역사적 한 해가 되길 기대합니다.

새로운 시대의 주역이 되실 중부가족 여러분, 협력사 여러분! 2022년 임인년 호랑이해에는 수많은 과제와 도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잘해왔던 것처럼, 상호 존중과 소통을 바탕으로 ‘역지사지’하여 ‘소통과 화합으로 하나 되는 중부발전’을 만들어 낸다면 금년 한 해는 새로운 단계로 ‘퀀텀점프’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 함께 손잡고, 변화와 도전에 맞서, 회사의 미래를 창출하여 ‘삶의 가치를 높이는 클린 에너지리더’인 ‘KOMIPO 중부발전’ 성공드라마의 주인공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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