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신년사] 박형덕 한국서부발전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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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신년사] 박형덕 한국서부발전 사장
  • 전기에너지뉴스
  • 승인 2022.01.04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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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경영 정착시키고 탄소중립 선도할 것”
박형덕 한국서부발전 사장.
박형덕 한국서부발전 사장.

서부가족 여러분! 검은 호랑이의 해 임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언제나 새해에는 새로운 마음을 가지게 된다”는 찰스 디킨스의 말처럼, 새로운 각오를 다짐하는 새해 아침입니다.

지난해는 창사 초기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한 토대 마련에 중점을 두고,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점 해결과 개선 활동에 주력했습니다. 조직과 시스템을 정비하여 ‘2050 탄소중립 이행’과 ‘ESG 경영’의 기틀을 다졌으며, ‘안전 최우선 경영’에 중점을 두고 ‘중대재해 근절을 위한 D-100일 운동’을 시행하였습니다. 또한, IGCC 운영손실 문제 해결, 직원복지 향상, 불필요한 의전과 비효율적 업무 폐지 등 현안 해결 및 취약점 개선에 힘쓴 결과로 성과도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 마음으로 애써주신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노동조합 위원장님과 협력사 임직원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올해도 우리 앞에 놓여진 경영 여건은 결코 만만치 않습니다. 국제에너지 가격은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국가 탄소중립 목표 확정에 따라 신재생 확대와 에너지 전환은 더욱 급물살을 탈 것입니다. 재무적 성과를 넘어 안전, 친환경, 사회적 가치, 지배구조 개선 등 비재무적 성과를 추구하는 ESG 경영은 이제 기업의 지속가능 발전을 담보하는 경영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 우리 회사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업무를 개선하는 데 방점을 두었다면, 새해에는 경영 각 분야에서 가시적 성과를 만들고, 새로운 미래를 향한 도약을 준비해야 합니다. 금년도에는 취임사에서 약속드린 것처럼 우리 회사가 최고의 글로벌 에너지 회사로 성장하기 위한 핵심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서부발전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기 위해, 여러분과 함께 추진할 핵심현안 몇 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안전 최우선 경영의 확실한 정착입니다.

금년도는 새 정부 출범과 중대재해법 시행이라는 큰 변화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올 한해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도록 안전 조직, 인력, 예산, 규정, 기술 등 모든 부분에서 빈틈없이 점검하고 준비해야 하겠습니다. 안전이 무너지면 모든 가치가 소멸되는‘전부 아니면 전무(All or Nothing)’이기 때문입니다. 서부 및 협력사 직원 모두가 `안전이 기본'임을 마음에 새기고, `안전 최우선 문화'가 현장에 정착되도록 함께 만들어 갑시다.

둘째, 지속가능한 재무구조 개선 및 사업 전환입니다.

무엇보다 재무개선을 위해 지속적 조달혁신에 주력해야 합니다. 외부 이해관계자와 적극적 협의를 통해 제도개선 노력도 병행해야 합니다. 또한, 성공적인 사업구조 전환을 위해 신사업 추가 발굴 및 대규모 해상풍력 개발 등 신재생사업 확대에 힘을 쏟아야 합니다. 국제연료가격 상승과 고물가 지속으로 원가상승 요인이 커지는 만큼 경영효율과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함께 지혜를 모아 나갑시다.

셋째, 탄소중립을 선도할 기술혁신과 신사업 개발입니다.

탄소중립 실현 및 에너지 전환 달성을 위해, 혁신적 기술을 통한 수소경제 등 새로운 사업영역 창출이 필수적입니다. 평택 1복합 수소혼소 가스터빈 실증과 김포 한국형 가스터빈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CCUS 등 저탄소 신기술 개발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합니다. 확보된 기술은 한 발 앞선 사업화를 통해 회사의 미래 먹거리로 만들어 나가야 하겠습니다.

넷째, 신뢰와 협력에 기반한 청렴한 기업문화 조성입니다.

상생과 신뢰의 노사문화로 회사가 같은 방향을 향해 달릴 수 있어야 합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열심히 일하는 직원이 보상받는 공정한 인사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청렴을 솔선하고 건강한 소통채널로 갈등을 해소하여, 유연하고 생산적인 기업문화를 만드는 데 힘을 모아야겠습니다.

다섯째,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학습문화 조성입니다.

에너지산업의 근본적 변화 속에서, 알지 못하면 변화할 수 없고, 변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습니다. 구성원 모두의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통해 우리 회사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학습문화 조성에 힘쓰겠습니다. 직원 여러분 모두 끊임없는 학습으로 전문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합시다.

서부가족 여러분! 탄소중립과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이라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들이 버겁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리처드 바크의 “누군가에게 꿈이 주어졌을 때는, 그것을 이룰 힘도 같이 주어진다”라는 말처럼, 우리에게는 우리가 꿈꾸는 서부의 미래를 만들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냉소와 비관을 버리고, 당당한 자신감으로, 모두의 지혜를 모으는 집단지성을 통해 꿈을 이루어 가는 서부발전의 미래를 만들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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