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관리원, 선박용 석유대체연료 시험시설 구축
상태바
석유관리원, 선박용 석유대체연료 시험시설 구축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2.01.17 16: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래기술연구소에 2024년까지 94억원 투입
국내 첫 육·해상 연료 동시 시험 가능해져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차동형)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기획한 ‘탄소중립형 선박용 석유대체연료 보급 기반 구축 사업’에 선정돼 올해부터 2024년까지 사업비 94억원을 투입해 충북 오창 소재 미래기술연구소에 ‘선박용 석유대체연료 시험시설’을 구축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제해사기구(IMO)와 EU 정책위에서 제시한 선박 분야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계획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해운사에서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선박용 석유대체연료를 신속하게 도입하기 위해 추진된다.

선박용 석유대체연료는 기존 선박에서 사용되고 있는 중유 등 석유제품을 대체해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는 연료다. 석유관리원은 이번에 구축될 시험시설을 이용해 품질기준 제·개정 등 관련 규정을 재정립함으로써 보급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자동차 연비 및 배출가스 시험시설을 운영 중인 미래기술연구소는 이번 사업으로 선박 엔진의 배출가스 평가 시험시설을 추가함에 따라 국내 최초로 육·해상 연료를 동시에 시험할 수 있는 기반 시설을 갖추게 된다.

차동형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이번 사업으로 선박용 석유대체연료 시험시설을 구축하고 정부, 해운사, 협회 등과 긴밀히 협력해 온실가스 규제 강화로 인한 산업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제도 정비를 신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