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이집트 해수담수화 시장 진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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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重, 이집트 해수담수화 시장 진출 본격화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2.01.21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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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산 알람·알마르 워터솔루션즈와 MOU 체결
하루 335만명 이용 가능한 100만t 규모 생산
지난 20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한-이집트 미래·그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과 연계해 진행된 해수담수화 프로젝트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문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가운데)이 임석한 가운데, 전하용 두산중공업 EPC 영업 담당(왼쪽)과 아미르 알람 핫산 알람 CEO가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지난 20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한-이집트 미래·그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과 연계해 진행된 해수담수화 프로젝트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문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가운데)이 임석한 가운데, 전하용 두산중공업 EPC 영업 담당(왼쪽)과 아미르 알람 핫산 알람 CEO가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이 이집트 해수담수화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20일 이집트 디벨로퍼(개발사업자) 겸 대형 건설사인 핫산 알람, 사우디·스페인 합작사인 알마르 워터 솔루션즈와 RO(Reverse Osmosis, 역삼투압) 방식의 해수담수화 프로젝트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한-이집트 미래·그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과 연계해 진행된 MOU 체결식에는 아미르 알람 핫산 알람 CEO와 전하용 두산중공업 EPC영업 담당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사는 이집트 수에즈 운하 중간 지점에 있는 항구도시 이스마일리아(Ismailia) 지역에 하루 총 100만t 규모의 담수를 생산하는 해수담수화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포괄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100만t은 부산광역시 전체 시민 약 335만명이 하루 동안 사용 가능한 양이다.

영국 물 전문 리서치 기관인 GWI(Global Water Intelligence)에 따르면 이집트는 2025년까지 하루 280만t 규모의 해수담수화 프로젝트를 발주할 계획이며, 2050년까지 하루 640만t의 용수를 해수담수화 플랜트를 통해 공급할 예정이다.

박인원 두산중공업 플랜트 EPC BG장은 “두산중공업은 지난 40여 년간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약 30여 개의 해수담수화 플랜트를 건설하며 고객사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한국과 이집트 간 해수담수화 사업 협력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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