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중유발전소 울산기력 4‧5‧6호기 ‘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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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중유발전소 울산기력 4‧5‧6호기 ‘퇴역’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2.02.10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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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년 역사 뒤로하고 에너지전환 전초기지로
빈자리 LNG 복합 및 수소혼소 복합이 채워
울산기력 4‧5‧6호기 전경.
울산기력 4‧5‧6호기 전경.

국내 최대 규모 중유발전소인 울산기력 4‧5‧6호기(총 1200MW)가 41년간의 전력생산 임무를 마치고 에너지전환 전초기지로 새로 태어난다.

동서발전은 10일 울산발전본부에서 울산기력 4‧5‧6호기의 퇴역 기념행사를 가졌다.

울산 남구 남화동에 위치한 울산기력 4‧5‧6호기는 1980년 준공된 국내 최대 중유발전소다. 1980년대 초 국내 총 전력생산량의 약 15%를 생산하는 등 안정적 전력 공급으로 국가산업 발전과 울산 공업단지의 성장을 뒷받침해왔다.

동서발전은 울산발전본부 기존 부지에 친환경 전력 공급을 위한 1000MW 규모의 한국형 복합발전소와 국내 기술 기반의 400MW급 수소 혼소 복합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또 수소경제 이행을 위해 기존 LNG발전소(울산 4복합)를 대상으로 이산화탄소 포집기술 연구개발 실증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 사업으로 1만 여개의 지역 일자리 창출과 약 2조원의 생산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고 동서발전은 밝혔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울산 국가산업단지의 풍부한 수소 공급 능력과 인프라를 활용해 울산발전본부를 국내 최대 친환경·수소 복합발전단지로 만들어갈 계획”이라며 “탄소중립과 수소경제 기반 구축을 통해 앞으로도 지역 경제성장을 든든하게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10일 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에서 열린 울산기력 4‧5‧6호기 퇴역 기념식에서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친환경 수소에너지 전환을 표현하는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배터리가 들어있는 수조 안에 직접 소금물을 부어 수소를 생성하는 모습.
10일 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에서 열린 울산기력 4‧5‧6호기 퇴역 기념식에서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친환경 수소에너지 전환을 표현하는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배터리가 들어있는 수조 안에 직접 소금물을 부어 수소를 생성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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