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보다 안전”…정승일 한전 사장, 안전 강화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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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보다 안전”…정승일 한전 사장, 안전 강화 행보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2.02.10 1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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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용인 전력구 공사 현장 찾아 안전 점검
“올해 중대재해 퇴출 원년으로 만들 것” 강조
10일 경기도 용인 전력구 공사 현장을 방문한 정승일 한전 사장(오른쪽 두 번째)이 직원들과 함께 ‘안전사고 근절 특별대책’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10일 경기도 용인 전력구 공사 현장을 방문한 정승일 한전 사장(오른쪽 두 번째)이 직원들과 함께 ‘안전사고 근절 특별대책’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정승일 한국전력 사장이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현장 안전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0일 한전에 따르면 정 사장은 이날 경기도 용인의 전력구 공사 현장을 방문해 안전사고 근절 특별대책이 실효성 있게 이행되는지를 점검하고 근로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정 사장은 지난달 24일에도 세종시 배전 공사 현장을 직접 찾아 안전사고 대응 태세를 살폈다.

앞서 한전은 지난달 9일 ‘안전사고 근절 특별대책’을 수립해 ‘효율’에서 ‘안전’으로 경영 패러다임을 전면 전환하고 △감전·끼임·깔림 등 3대 주요재해별 실효적 대책 강화 △전기공사업체 관리체계 혁신 및 자율안전관리 유도 △안전 관련 제도개선 등 현장의 수용성 높은 촘촘한 안전경영체계 구축에 총력을 쏟고 있다.

한전은 안전사고 근절 특별대책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안전·사업부사장과 경영지원부사장, 전력그리드부사장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안전경영 특별대책위원회’를 꾸려 8개 분과 130여명의 TF(태스크포스)를 가동 중이다.

또 경영진에게 전국 사업장을 대상으로 안전점검 전담지역을 지정해 직접 현장 안전점검을 하도록 하는 ‘안전점검 지역담당제’를 시행하는 등 상시적 현장 점검체계를 갖췄다.

이 밖에 사업소와 협력회사 임직원들이 본사에서 수립한 대책들을 잘 실행하는지 확인하고 현장의 애로사항 해소를 지원하기 위한 ‘안전 옴부즈만’ 제도도 운영 중이다.

정 사장은 “안전은 무엇과도 타협할 수 없다는 원칙 확립과 효율 중심의 현장 관리에서 안전중심의 현장 관리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올해를 중대재해 퇴출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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