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영농형 태양광으로 에너지 인재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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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영농형 태양광으로 에너지 인재 육성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2.02.1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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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실증단지 수익금으로 2년째 장학금 지급
생산 농산물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
14일 영남대학교에서 열린 ‘에너지 분야 미래 인재 양성 장학금 전달식’에서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왼쪽 첫 번째)이 한동근 영남대학교 산학연구부총장(오른쪽 첫 번째), 장학생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4일 영남대학교에서 열린 ‘에너지 분야 미래 인재 양성 장학금 전달식’에서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왼쪽 첫 번째)이 한동근 영남대학교 산학연구부총장(오른쪽 첫 번째), 장학생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이 영농형 태양광 설비에서 생산된 전기 판매 수익금을 활용해 에너지 분야 미래 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14일 동서발전은 경북 경산시 소재 영남대학교에서 에너지 관련 학과 우수생 4명에게 장학증서와 함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금 재원은 영남대학교 부지 내 ‘친영농형 태양광’ 연구과제 실증단지(50kW 규모)에서 1년간 생산한 전력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으로 마련했다. 앞서 동서발전은 2020년 영남대와 이 실증단지에서 생산되는 전력 수익금을 미래에너지 인재 육성에 활용하기로 하는 협약을 맺고 최근 2년 동안 총 16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실증단지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쓰이며, 나눔의 의미도 더했다. 울산시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2020년에는 보리쌀과 대파를, 지난해는 밀 500kg 등 생산농산물 총 4t을 기부했다.

동서발전은 2019년 6월부터 2년간 영남대학교와 공동으로 LED 조명과 빗물을 활용한 용수공급 시스템을 개발해 영농형 태양광의 농업 생산성을 높이는 성과를 냈다. 노지 경작과 비교해 1차 작물(보리)은 117%, 2차 작물(파)은 138%까지 수확량이 증가했다. 향후 발전량 간헐성 문제를 극복할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50kW 규모의 양면형 모듈을 활용한 펜스형 영농형 태양광 기술을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영농형 태양광 실증단지에서 생산한 전력으로 미래인재 육성에 기여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산·학·연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상생에 도움이 되는 연구개발 과제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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