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지난해 발전설비 국산화율 3.6% 끌어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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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지난해 발전설비 국산화율 3.6% 끌어올려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0.02.01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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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산기자재 대체 등 119억 5천만원 유형성과 창출
2018년 6월부터 추진한 소·부·장 국산화 결실 맺어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앞줄 오른쪽에서 네 번째)이 발전설비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국산화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한 직원 및 중소기업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앞줄 오른쪽에서 네 번째)이 발전설비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국산화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한 직원 및 중소기업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이 지난해 발전설비 국산화율을 3.6% 끌어올리면서 119억 5000만원의 유형성과를 창출했다.

서부발전은 지난 30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지난해 발전설비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국산화에 적극 참여해 뛰어난 성과를 올린 직원들을 격려하고 함께 노력해 온 중소기업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한 ‘2019년도 국산화 개발 성과 보고회’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서부발전은 지난해 불거진 일본과의 무역마찰 이전인 2018년 6월부터 김병숙 사장 주도 하에 국내 발전 산업의 기술자립을 위한 국산화에 착수했다. 발전업계 최초로 전담조직을 구성, 기술개발에 적합한 국산화 로드맵 구축뿐 아니라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생태계 조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발전설비 테스트 베드’를 과감히 제도화했다.

지난해 총 229건의 국산화 개발을 추진한 서부발전은 국산화율을 기존 22.2%에서 25.8%로 3.6% 향상시켰으며, 외산 기자재를 국산 기자재로 대체해 119억 5000만원의 유형성과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주요 유형성과는 △고가의 외산 기자재를 국산으로 대체해 19억 4000만원 절감 △석탄 분쇄설비 핵심부품 및 가스터빈 압축기 필터 등 가시적 성능개선을 통한 수익 62억 2000만원 증대 △발전용수 분석설비 및 석탄 하역기 주기교체 부품 등 타호기 확대 적용을 통한 기대성과 28억원 등이다.

이외에도 서부발전은 중소기업의 진입장벽을 제거하고 국산화 의지 전파하고자 지난해 현장설명회를 지속적으로 시행, 총 92개 기업 157명에게 기술개발 아이템을 직접 발굴할 기회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현장설명회에 참여한 신규 중소 14개 기업의 발전 산업 진입을 지원, 9억 9000만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은 “국산화 개발은 장기적 관점에서 민·관·공이 협력해야만 이뤄낼 수 있는 과업”이라며 “앞으로도 발전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중소기업과 함께 국산화 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성과보고회에서는 유형성과, 개발난이도, 국산화 활성화 등 3개 분야에서 우수한 국산화 성과를 인정받은 12명의 직원과 6개 부서에게 포상이 수여됐으며, 국산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 온 중소기업에게는 감사패가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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