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 국내 첫 ‘RE100 산단’ 조성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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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개발청, 국내 첫 ‘RE100 산단’ 조성 속도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2.02.2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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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시행 ‘직접 전력구매계약’ 선제적 대비
입주기업 전력구매단가 절감 국비사업 추진

새만금개발청(청장 양충모)이 새만금 스마트그린산단의 ‘RE100(Renewable Energy 100)’ 실현 방안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새만금개발청은 이르면 내달부터 시행되는 재생에너지 공급사업자와 전기사용자간 직접 전력구매계약(PPA, Power Purchase Agreement)에 대비해 관련 기반 시설을 강화하고 전력구매단가를 낮출 수 있는 시범 선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PPA는 기업 등 전기 사용자가 재생에너지 전기공급사업자와 자율적 계약을 통해 한전을 통하지 않고 재생에너지를 공급받는 제도다.

새만금개발청은 PPA 시행에 맞춰 육상태양광 잔여 용지에 민간투자로 30MW 태양광 발전단지를 구축해 재생에너지 생산 환경을 강화하고 연내 민간사업자 공모·선정을 완료해 2025년 말부터 발전을 개시할 예정이다.

또 재생에너지 공급 비용을 낮추기 위해 2024년까지 국비 235억원을 들여 송전설비, 통합관제센터 등의 전력기반시설 조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력 생산 원가 절감을 통해 입주 기업의 전력구매비용 부담 완화 효과가 기대된다.

이와 함께 30MW 태양광 발전사업자와 스마트그린산단 입주기업 간 ‘직접 PPA’ 체계도 구축해 새만금 내에서 재생에너지 생산-공급-사용이 가능한 RE100 생태계를 확립한다는 구상이다.

이성해 새만금개발청 차장은 “기업의 RE100 캠페인은 2050년까지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선도 기업들은 목표 연도를 2025년 또는 2030년으로 발표한 바 있다”며 “새만금 산단은 선도 기업들이 RE100을 적기에 실현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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