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인니 칼셀-1 발전사업 재무적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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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인니 칼셀-1 발전사업 재무적 준공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2.04.14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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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만탄 전력 20% 공급…‘팀 코리아’ 동반 진출
첫 배당금 약 56억원…5년간 271억원 수익 기대
인도네시아 칼셀-1 발전소 전경.
인도네시아 칼셀-1 발전소 전경.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은 인도네시아 남부 칼리만탄 탄중 지역에 운영 중인 칼셀-1(Kalsel-1) 발전소의 재무적 준공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재무적 준공은 프로젝트 회사가 프로젝트 자립의 선행요건인 상업운전 개시, 각종 인허가 취득, 송전선로 인계 등이 모두 충족돼 수익성이 보장되고 채무원리금 상환에 이상이 없다고 대주단(대출금융기관)이 인정하는 금융계약서상의 준공을 뜻한다.

인니 칼셀-1 발전소는 총 200MW(100MW×2) 규모의 순환유동층 발전소로 2019년 12월 준공돼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전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칼리만탄 지역 전력계통의 약 20%를 담당하면서 전력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

인니 칼셀-1 발전소는 사업개발‧운영은 동서발전, 건설은 현대엔지니어링, 금융은 무역보험공사와 산업은행이 ‘팀 코리아’를 꾸려 수주한 해외발전사업이다.

동서발전은 안정적인 설비 운영과 재무건전성을 입증하며 칼셀-1 발전소 준공 후 2년 만에 재무적 준공을 달성했다. 570억원을 투자해 현재 지분 35%를 보유하고 있으며, 오는 7월 첫 배당금 약 56억원을 시작으로 향후 5년간 총 271억원의 배당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이번 재무적 준공은 한국기업들이 힘을 합쳐 해외시장에서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해 낸 사례”라며 “전 세계적인 탄소제로 흐름에 발맞춰 해외에 신재생에너지를 확충해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회사 최초의 그린필드투자인 칼셀-1 발전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2020년 12월 194MW급 자메이카 가스복합발전소의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2024년 10월에는 198MW급 괌 우쿠두 가스복합발전소를 준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 202MW급 호주 콜럼불라 태양광 사업, 40MW급 칠레 태양광 사업 등 해외 신재생발전소도 운영‧건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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