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일렉트릭-현대건설, ‘전력인프라 스마트화’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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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일렉트릭-현대건설, ‘전력인프라 스마트화’ 맞손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0.02.03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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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단지에 스마트그리드 전력솔루션 공동 설계
3일 서울 계동 현대빌딩에서 현대일렉트릭 배전영업부문장 박종환 전무(오른쪽)과 현대건설 에너지사업부장 손준 전무(왼쪽)가 ‘차세대 전력인프라 및 에너지신사업 분야의 공동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뒤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3일 서울 계동 현대빌딩에서 현대일렉트릭 배전영업부문장 박종환 전무(오른쪽)과 현대건설 에너지사업부장 손준 전무(왼쪽)가 ‘차세대 전력인프라 및 에너지신사업 분야의 공동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뒤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일렉트릭(대표 조석)이 현대건설과 손잡고 전력인프라 스마트화를 추진한다.

현대일렉트릭은 3일 서울 계동 현대빌딩에서 현대건설과 ‘차세대 전력인프라 및 에너지신사업 분야 공동협력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종환 현대일렉트릭 배전영업부문장(전무)과 손준 현대건설 에너지사업부장(전무)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포함한 에너지신사업, 스마트 전력시스템, 국내 신재생에너지 변전소 사업 등 총 세 분야에 걸쳐 협력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개발과 스마트그리드 관련 전력 솔루션 설계를 공동으로 진행해 사업모델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 아파트 등 공동주택과 공공건물 적용을 목표로 스마트전력 간선시스템 개발도 함께 추진한다. 이외에 향후 국내 신송전(70kV급) 변전소 사업에도 공동 참여키로 했다.

정부는 2017년 발표한 ‘재생에너지 3020’ 정책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을 2016년 13.3GW에서 2030년 63.8GW까지 약 5배로 늘릴 계획이다. 국내 전기산업계와 건설업계를 대표하는 양사의 이번 협력은 향후 규모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신재생에너지 분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원에 대한 전력인프라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민간 건설사와 전력에너지솔루션 업체가 선제적으로 협력관계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 협력을 확대해 신재생 및 스마트 전력시장 선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과 현대일렉트릭의 장점을 활용한 협업은 양사간 신재생 및 스마트전력 시장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4월부터 한국전력과 경기도 판교에 건립중인 현대중공업그룹 글로벌R&D센터에 국내 최초로 차세대 직류 배전 시스템 적용을 추진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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