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硏-LS전선, 초고압 케이블 시험 안전 강화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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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硏-LS전선, 초고압 케이블 시험 안전 강화 ‘맞손’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2.05.12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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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안전보건법 공동 대응해 시험 중 안전사고 예방
전력연구원과 LS전선 관계자들이 초고압 케이블 시험 안전 협력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력연구원과 LS전선 관계자들이 초고압 케이블 시험 안전 협력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전 전력연구원은 지난 11일 LS전선과 ‘초고압 케이블 시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초고압 케이블 시험은 매우 높은 전압을 사용하기 때문에 재해 및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다. 시험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초고압을 케이블에 장시간 인가하게 되면 케이블의 절연물(도체 바깥을 감싸는 폴리머 등)에 전하가 쌓이게 돼 시험 이후 완전 방전 시까지 시간이 걸린다. 따라서 방전에 필요한 필수 시간을 유지한 이후 다음 시험을 수행해야 하는 등의 안전수칙 준수가 필수적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전력연구원과 LS전선은 산업안전보건법에 관련된 정보 및 재해 사례를 검토하고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하기로 약속했다. 아울러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정보를 공유하고 안전기술 및 교육 자료 개발·보급을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전력연구원은 고창시험센터에 500kV급 지중케이블 시험장을 구축해 HVAC(High-voltage alternating current) 케이블 분야의 R&D 실증 및 인증시험을 수행해 오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800kV급 HVDC(High-voltage alternating current) 케이블 시험장을 새롭게 지어 AC·DC 분야 초고압 케이블 제품 개발 및 국제인증시험에 대해 세계 최정상급 규모로 지원하고 있다.

전력연구원은 IEC 60229(전력케이블 신뢰성 평가 인증방법에 관한 규격) 등 13종의 해외 규격에 대한 인증 시험을 진행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고 있다. LS전선은 개발 중인 HVAC·HVDC 케이블에 대한 인증시험 및 양산품의 사전승인시험(PQ Test)을 전력연구원의 초고압 케이블시험장에서 수행하며 협력을 지속해 왔다.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압 케이블 시험 인증 인프라를 갖춘 전력연구원이 그 위상에 맞는 안전수칙을 준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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