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UAE서 협력 中企 해외 수출길 개척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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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UAE서 협력 中企 해외 수출길 개척 도와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2.05.12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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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UC 참가해 협력사 홍보 부스 운영 지원
100여건·7000만 달러 규모 상담 성과 거둬
한수원은 협력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 지원을 위해 현지시간으로 9일부터 3일간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2022 월드 유틸리티 콩그레스(WUC)’에 참가했다. 11일 정재훈 한수원 사장(왼쪽)이 WUC 행사장에서 기업들의 홍보 부스를 둘러보며, 관계자와 이야기하고 있다.
한수원은 협력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 지원을 위해 현지시간으로 9일부터 3일간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2022 월드 유틸리티 콩그레스(WUC)’에 참가했다. 11일 정재훈 한수원 사장(왼쪽)이 WUC 행사장에서 기업들의 홍보 부스를 둘러보며, 관계자와 이야기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협력 중소기업들의 해외 판로 개척 지원에 나섰다.

한수원은 지난 9일(현지시간)부터 UAE 아부다비에서 사흘간 열린 ‘2022 월드 유틸리티 콩그레스(World Utilities Congress, WUC)’에 참가해 협력 중소기업의 우수 제품 알리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아부다비 국영 에너지 회사인 TAQA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에서 약 120개사 1만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에너지 및 수처리 분야 유틸리티 관련 트렌드 및 기술이 소개됐다.

특히 컨퍼런스에는 모하메드 알 마즈로이(Mohamed Al Mazrouei) UAE 에너지 인프라부 장관을 비롯해 아제르바이잔, 짐바브웨, 가나 등 약 10개국의 관련 부처 장·차관들과 유틸리티 기업 CEO들이 연사 및 패널로 참석했다.

한수원은 남동·남부·동서·서부·중부발전 등 발전 5사와 함께 협력 중소기업 10곳이 홍보 부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들 기업은 전시회를 통해 7000만 달러 규모에 달하는 100여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한수원은 또 코트라(KOTRA), 수출전담 법인 한수원KNP와 함께 UAE 시장개척단을 꾸려 13개 협력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 활동에도 주력했다. 시장개척단은 현지시간으로 9일 두바이에서 두바이 수전력청(Dubai Electricity Water Authority, DEWA)과의 세미나를 통해 수전력청에 납품할 수 있는 자격 요건, 입찰 절차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 및 입찰 진행 현황 등을 공유했다.

10일에는 코트라 두바이무역관이 UAE의 주요 EPC(설계·조달·시공) 회사들을 섭외해 국내 협력 중소기업들의 우수한 기술을 소개할 수 있는 구매상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1억 2000만 달러 규모에 이르는 70여건의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됐다.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아부다비에서 UAE 바라카 원전에 국내 기자재를 공급하기 위한 기술설명회와 구매 세미나를 개최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협력 중소기업들을 위한 해외 판로 개척 지원 사업을 통해 기업과 한수원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UAE는 2009년 12월 우리나라가 최초로 원전을 수출한 국가다. 지난해 2050 탄소중립(Net Zero)을 선언하고 청정에너지 구축에 앞장서고 있어 향후 원자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 기업들의 진입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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