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등 부산 9개 기관, 민간 소셜벤처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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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등 부산 9개 기관, 민간 소셜벤처 육성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2.05.18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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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회적경제 지원 기금 11억 7000만원 전달
5년간 51.7억원 조성…신규 일자리 166개 창출
이승우 남부발전 이승우 사장(오른쪽 네 번째)이 17일 부산국제금융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부산 사회적경제 지원 기금(BEF) 전달식’에서 참여 공공기관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승우 남부발전 이승우 사장(오른쪽 네 번째)이 17일 부산국제금융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부산 사회적경제 지원 기금(BEF) 전달식’에서 참여 공공기관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 등 부산지역 9개 공공기관이 부산 사회적경제 지원 기금(BEF) 금융지원 대상을 사회적 기업에서 민간 소셜벤처기업까지 확대하고 나섰다.

남부발전 등 9개 공공기관은 지난 17일 부산국제금융센터 대강당에서 부산 사회적경제 지원 기금(BEF)으로 조성한 11억 7000만원을 위탁관리 기관인 (사)사회적기업연구원에 전달했다.

2018년 시작돼 올해 5년차를 맞는 BEF(Busan Embracement Fund for Social Economic Development)는 2018년부터 부산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부산지역 9개 공공기관이 조성하는 기금이다. 참여 기관은 기술보증기금, 부산도시공사, 부산항만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 등이다.

이들 기관은 지난 4년간 40억원을 마련했으며, 이번에 11억 7000만원을 추가 조성해 누적 금액 51억 7000만원을 달성했다. 또 지난 4년간 신규 일자리 166개를 창출하고 사회적경제기업의 매출 56억원 증대 성과도 거뒀다.

9개 기관은 올해부터 BEF 금융지원 대상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 분야 자금지원 확대 및 사회적 가치 연계모델 확산을 위해 기존 사회적 경제조직에 더해 소셜벤처까지 넓혀갈 계획이다.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소셜벤처로 인정받은 기업이 대상이다.

금융지원 외에도 소셜벤처 대상 프로그램 ‘BEF 임팩트 오디션’과 ‘사회가치형 SIB(Social Impact Bond)’ 사업도 추진한다. BEF 임팩트 오디션은 사회적 가치 연계 확산 가능성이 큰 소셜벤처를 오디션을 통해 선발·지원하는 프로그램이며, 사회가치형 SIB는 교육 서비스 및 환경 분야 사회적 경제조직, 소셜벤처에 사업비와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사업으로 사회적기업연구원 홈페이지(rise.or.kr)를 통해 내달 17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베프’라는 펀드 이름에 걸맞게 부산지역 사회적기업의 베스트 프렌드가 됐기를 바란다”며 “지원 기업에 대한 맞춤 컨설팅 강화로 민간이 주도하는 혁신성장을 뒷받침해 사회적기업의 성장에 가치 있는 밀알이 될 수 있도록 진정성을 갖고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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