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15MW급 영월 수소 연료전지 1단계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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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15MW급 영월 수소 연료전지 1단계 준공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2.07.2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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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122GWh 전력 생산…강원 5만 3천 가구 공급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왼쪽 세 번째)이 지난 18일 영월빛드림본부에서 관계자들과 함께 영월 수소 연료전지 1단계 준공기념 제막식을 진행하고 있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왼쪽 세 번째)이 지난 18일 영월빛드림본부에서 관계자들과 함께 영월 수소 연료전지 1단계 준공기념 제막식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이 총 30MW 규모의 영월 수소 연료전지 단지 구축을 위한 첫 단추를 뀄다.

지난 18일 남부발전은 영월빛드림본부 대강당에서 이승우 사장과 이왕재 SK에코플랜트 BU대표, 오준원 블룸에너지 대표 등 70명이 참석한 가운데, 15MW(0.3MW × 50기) 규모의 영월 수소 연료전지 1단계 준공식을 가졌다.

영월 수소 연료전지 단지 1단계는 남부발전이 고체산화물(SOFC, Solid Oxide Fuel Cell) 연료전지를 최초로 도입한 설비로 총 900억원 가량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3세대 연료전지로 불리는 SOFC는 산소 또는 수소 이온을 투과시킬 수 있는 고체산화물을 전해질로 사용하는 연료전지로 발전효율이 우수하다.

남부발전은 영월 수소 연료전지 1단계 준공으로 연간 약 122GWh 전력을 생산해 강원 지역 약 5만 3000가구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소 연료전지는 일반적인 발전소와 달리 고온 연소과정 없이 전기를 생산하기 때문에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의 배출량이 거의 없는 신 에너지원일 뿐만 아니라 설치에 필요한 면적이 작아 에너지밀도가 높다.

남부발전은 올해 2단계 사업을 통해 영월빛드림본부에 총 30MW 규모의 연료전지 단지를 구축할 예정이며, 그린·블루 수소 등 청정수소 연료전환을 통해 무탄소 전원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영월 수소 연료전지는 최신 기술 적용을 통해 고효율 발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부 에너지정책 비전에 맞춰 기후변화에 대응하면서도 튼튼한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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