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硏, 단순·반복 업무 자동화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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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硏, 단순·반복 업무 자동화 기술 개발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2.07.2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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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PCO RPA 시스템’ 적용·실증 완료
업무 효율성 향상 및 직원 만족도 제고
전력연구원이 개발한 ‘KEPCO RPA 시스템’ 기대 효과.
전력연구원이 개발한 ‘KEPCO RPA 시스템’ 기대 효과.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이중호)은 최근 연구원들이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지능형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PA)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적용·실증을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RPA는 수작업으로 처리하던 단순·반복업무를 자동화하는 기술로 직원들이 부가가치가 높은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많은 기업들이 RPA를 적용하기 위해 상용 솔루션의 도입을 검토하지만 비용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부분의 상용 솔루션의 라이선스 정책은 RPA 활용이 늘어날수록 비용이 증가하는 구조로 돼 있어 적용 대상 업무가 늘어나거나 회사 규모가 클수록 부담이 커지게 된다.

전력연구원이 개발한 ‘KEPCO RPA 시스템’은 한전 직원들이 일상적으로 수행하는 단순·반복적인 업무들을 자동화하기 위해 개발된 솔루션이다.

오픈소스를 활용, 업무 적용 범위 확장에 따른 추가 비용 발생 없이 업무 자동화 환경을 자체적으로 구현할 수 있다. 코딩을 적게 하거나 아예 없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로우코드(low-code) 기반의 업무 자동화 개발 환경을 제공해 간단한 마우스, 키보드 조작만으로 업무 자동화 프로그램 개발이 가능하다고 전력연구원은 설명했다.

전력연구원은 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한전의 업무 대화를 이해하고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주는 업무용 챗봇(Chat-bot)과 업무 사진 자료로부터 필요한 정보를 추출해내는 광학문자인식(OCR, Optical Character Recognition) 기술도 자체 개발했다.

전력연구원은 KEPCO RPA 시스템을 활용해 연구원들이 수행하던 단순 행정업무 10여종을 자동화함으로써 솔루션 기능 검증을 완료했다. 업무 자동화 적용으로 단순 행정업무 처리에 소요되는 시간은 74%∼90%까지 단축됐다.

전력연구원은 현재 자동화가 완료된 10여종의 업무 외에도 사용자들의 업무 적용 확대 요청에 따라 추가적으로 20종 이상의 업무에 대해 자동화를 추진 중이다.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KEPCO RPA 시스템으로 단순·반복 업무를 자동화해 직원들의 업무 효율과 만족도를 높일 수 있었다”며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보다 복잡하고 다양한 현장의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도록 솔루션 기능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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