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괌 60MW 태양광 준공·198MW 가스복합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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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괌 60MW 태양광 준공·198MW 가스복합 착공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2.07.22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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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주주로 25년간 운영 통해 약 3조원 매출 기대
삼성물산·두산에너빌리티 등과 동반 진출 성공
한전은 지난 20일 미국에서 국제경쟁 입찰로 수주한 60MW급 망갈리오 태양광 사업과 198MW급 우쿠두 가스복합화력 사업 착공식을 가졌다. 사진은 우쿠두 가스복합 발전소 착공식 시삽 행사에 참석한 (왼쪽부터) 양구정 수출입은행부장, 김인국 주하갓냐출장소장,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 이현빈 한전 경영지원부사장, 존 깔보 괌 주지사 비서실장, 조 샌 어거스틴 괌 상원의원, 맬리사 사바레스 괌 데데도 시장.
한전은 지난 20일 미국에서 국제경쟁 입찰로 수주한 60MW급 망갈리오 태양광 사업과 198MW급 우쿠두 가스복합화력 사업 착공식을 가졌다. 사진은 우쿠두 가스복합 발전소 착공식 시삽 행사에 참석한 (왼쪽부터) 양구정 수출입은행부장, 김인국 주하갓냐출장소장,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 이현빈 한전 경영지원부사장, 존 깔보 괌 주지사 비서실장, 조 샌 어거스틴 괌 상원의원, 맬리사 사바레스 괌 데데도 시장.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정승일)이 국내 업체 및 금융기관과 손잡고 미국 전력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 20일 한전은 미국 괌 데데도(Dededo)에서 60MW급 망길라오 태양광 사업 준공식과 198MW급 우쿠두 가스복합화력 사업 착공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착공식에는 이현빈 한전 경영지원부사장과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 임광재 두산에너빌리티 상무, 루 레온 게레로(Lourdes Leon Guerreo) 괌 지사, 테레스 테를라제(Therese Telaje) 괌 의회의장, 존 베나벤테(John Benavente) 괌 전력청 사장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망길라오 태양광 사업과 우쿠두 가스복합 화력사업은 한전이 미국에서 국제경쟁 입찰로 수주한 최초의 태양광, 화력 민자발전(IPP) 프로젝트다.

특히 망길라오 태양광의 경우 수주부터 금융종결, 건설, 준공까지 달성한 최초의 해외 ‘그린필드’(공장이나 사업장을 짓는 방식) 태양광 사업이다. 한전은 2017년 6월 괌 전력청으로부터 사업을 따낸 뒤 2020년 5월에 착공해 약 25개월 만에 준공했다.

우쿠두 가스복합 발전소는 노후 유류 발전소를 대체하기 위해 괌 전력청에서 발주한 사업으로 한전과 동서발전이 컨소시엄을 꾸려 2019년 6월 수주했다. 이후 올해 5월 말 발전소 건설을 시작할 수 있는 착공지시서가 발급돼 두산에너빌리티가 건설을 진행 중이며, 25MW급 에너지저장장치(ESS)도 함께 설치된다.

2024년 10월 준공 예정이며, 한전은 최대주주로서 25년간 사업 운영을 통해 약 3조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현빈 한전 경영지원부사장은 이날 “2024년 우쿠두 가스복합 화력발전소까지 준공되면 괌 전체 전력설비 용량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게 된다”며 “이는 삼성물산, 두산에너빌리티를 비롯한 국내 EPC업체와 수출입은행, 산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 금융권이 팀 코리아가 돼 만든 성과”라고 강조했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우쿠두 가스복합 발전소 건설은 준공까지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며 “동서발전의 건설 노하우와 역량을 집중해 최고 품질의 발전소를 적기 준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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