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에 그린수소 설비·중장비 부품 제조기업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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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에 그린수소 설비·중장비 부품 제조기업 투자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2.08.17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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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앤하이솔루션·강진산업, 152억원 들여 공장 건립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가운데)이 김기영 이앤하이솔루션 대표(왼쪽 세 번째), 김완식 강진산업 대표(왼쪽 다섯 번째)와 산업단지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가운데)이 김기영 이앤하이솔루션 대표(왼쪽 세 번째), 김완식 강진산업 대표(왼쪽 다섯 번째)와 산업단지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새만금 산업단지에 그린수소 설비 생산 업체와 기계장비 제조 기업이 총 152억원 규모의 투자에 나선다.

새만금개발청(청장 김규현)은 17일 전라북도,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와 이앤하이솔루션의 ‘그린수소 생산·탄소자원화 설비 제조시설’ 강진산업의 ‘중장비 부품 생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앤하이솔루션은 올해 10월 새만금 산단 2만 9000㎡ 용지에 100억원을 투입해 공장을 착공하고 직원 42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지난 4월 설립된 신규 법인으로 온실가스(CO2+CH4)를 고부가가치 합성가스(H2+CO)로 전환하는 탄소자원화 기술을 보유한 미국 리카본(ReCarbon)사의 제조 협력사인 효진오토테크, 에코하이테크, 에스앤티가 참여하고 있다.

새만금 공장에서는 물(H2O)을 전기 분해하여 수소(H2)를 생산하는 수전해 장치와 탄소자원화 설비를 생산해 그린수소 생산업자와 대규모 온실가스 배출사업장에 공급함으로써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전망이다.

강진산업은 올해 9월 새만금 산단 1만 3000㎡ 용지에 52억원을 들여 공장을 짓고 직원 36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2016년 설립된 강진산업은 굴착기용 버켓 등의 기계장비 제조 기업으로 23건에 달하는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기존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와 신제품 개발에 따른 생산체계 확대를 위해 새만금에 제2공장 건설하기로 했다.

이들 기업은 새만금에 건설기계부품연구원이 입주해 있고 재생에너지 국가종합실증단지 조성도 예정돼 있어 제품의 연구개발과 실증 등이 용이하다는 점과 도로·항만·공항 등의 물류 기반시설이 빠르게 구축되고 있는 상황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영 이앤하이솔루션 대표는 “신속한 투자를 통해 국내 최고 경쟁력을 갖춘 그린수소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민관이 협력해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완식 강진산업 대표는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우수한 환경을 갖춘 새만금에 투자하게 돼 기쁘고 꼭 좋은 결과를 만들어 지역경제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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