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 50MW 발전시설 상반기 33억원 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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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매립지, 50MW 발전시설 상반기 33억원 수익
  • 고동환 기자
  • 승인 2022.08.1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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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7억 적자에서 SMP 상승 덕에 흑자 전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50MW 발전시설 전경.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50MW 발전시설 전경.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폐기물 매립지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포집해 전기를 생산하는 50MW 규모의 발전시설을 운영해 올 상반기 33억 47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발전시설은 지난해 17억 4700만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해 상반기 들어 전력시장가격(SMP)이 168.76원으로 전년도 kW당 평균 93.55원 대비 80% 상승하면서 흑자로 전환했다.

하지만 공사는 매립에 의존한 전기 생산은 2027년부터 경제성이 없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올해부터 대형 건설폐기물 매립이 금지됐고 2025년과 2026년에는 각각 모든 건설폐기물과 생활폐기물 매립을 금하는 조치들이 시행되면서 3-1매립장의 매립량이 10분의 1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또 매립이 끝난 제1·2매립장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의 양도 줄면서 시간당 평균 발전량이 낮아지고 손익분기점 발전량은 높아지는 것도 경제성 하락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정대현 에너지사업부장은 “쓰레기 매립 후에 발생하는 메탄가스로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보다 바로 쓰레기를 태워 전기와 온수를 생산하는 열병합발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50MW 발전시설 운영수지 및 손익분기점 발전량.
50MW 발전시설 운영수지 및 손익분기점 발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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