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차동형)은 이달 31일까지 석유 제품 국민검사원 2기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국민검사원은 일반 국민이 석유관리원 검사원과 동행해 주유소 등에서 이뤄지는 품질·정량검사 전 과정에 동행·참여하는 제도다. 석유관리원은 검사 업무 투명성과 공정성 향상을 위해 지난해부터 이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참여 국민이 검사 과정의 적정성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검사 절차 및 규정 준수 △임직원 행동강령 준수 △안전수칙 준수 △고객 서비스 등 4개 분야 26개 체크리스트 항목에 대해 적정 이행 여부를 현장에서 평가하는 ‘국민눈높이 평가제도’를 도입했다.
석유관리원은 직원들의 준법의식 향상 및 안전하고 국민이 만족하는 공공서비스 제공을 위해 관련 교육을 강화하고 평가 결과 미흡사례가 확인될 경우 즉각적인 개선 및 재발방지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국민검사원 2기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석유관리원 홈페이지(www.kpetro.or.kr)와 국민생각함 홈페이지(www.epeople.g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석유관리원은 검사계획 등을 고려해 참여 인원을 최종 선정 후 전국 10개 지역본부에서 함께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차동형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공정하고 청렴한 업무수행은 기관뿐만 아니라 석유시장 전반에 대한 신뢰와도 직결된다”며 “국민검사원 제도를 통해 많은 국민들이 가짜석유 등 불법석유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안전한 석유유통시장을 조성하는데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석유관리원은 가짜석유 제조·판매 등 석유불법유통 근절을 위해 소비자신고센터(오일콜센터, 1588-5166)를 운영하고 있으며, 신고 포상금도 지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