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설비 과부하 위험 예측해 정전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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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전력설비 과부하 위험 예측해 정전 막는다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2.08.1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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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과 '원격감시 디지털 신서비스' 개발
송호승 한전 디지털변환처장(왼쪽)과 황원일 LS일렉트릭 전력계통 사업부 상무가 전력 데이터를 활용한 고객 전력설비 상태 원격감시 디지털 신서비스 개발에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송호승 한전 디지털변환처장(왼쪽)과 황원일 LS일렉트릭 전력계통 사업부 상무가 전력 데이터를 활용한 고객 전력설비 상태 원격감시 디지털 신서비스 개발에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정승일)이 LS일렉트릭(대표이사 구자균)과 손잡고 전력 설비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해 과부하 위험을 예측하는 기술 개발에 나선다.

한전은 지난 18일 서울 양재동 한전 아트센터에서 LS일렉트릭과 전력 데이터를 활용한 고객 전력설비 상태 원격감시 디지털 신서비스 개발에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여름철 폭염 등 기상 이변의 증가와 건조기, 스타일러 등 새로운 가전제품의 보급 확대로 전력 사용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정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사는 전력 설비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를 인공지능과 데이터 분석기술 등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과부하 위험을 사전에 안내하고 설비를 진단할 수 있는 ‘원격감시 디지털 신서비스 사업 모델’을 개발하기로 했다. 또 전력 설비 노후화와 용량 부족으로 인해 정전 발생 가능성이 높은 아파트를 대상으로 신서비스 기술 검증 사업도 시행할 계획이다.

양사는 전력계량 데이터 및 수전설비 전력 데이터를 공유하고 기술 교류를 위한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한전은 자사의 전력 빅데이터 분석 역량과 LS일렉트릭의 스마트 전력 및 자동화 솔루션 개발 역량을 결합해 전력 설비에서 발생하는 정전 예방과 공공의 안전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파워체크 모바일’ 앱을 통해 아파트의 원격검침 전력 데이터를 분석하고 전력 사용량을 예측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한전은 LS일렉트릭과의 협력을 통해 고객 전력설비에 설치된 차단기 등 주요 설비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융합·분석해 정전 예방 및 관련 신서비스를 추가로 개발할 방침이다.

송호승 한전 디지털변환처장은 “한전의 전력 빅데이터 분석 기술과 LS일렉트릭의 스마트 에너지 기술 역량을 결집해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기여하고 전력 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신서비스 개발이 활성화되도록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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