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온실가스 배출량 표준협회 검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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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온실가스 배출량 표준협회 검증 획득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2.08.26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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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온실가스 배출 측정 정확도·신뢰도 확보
남부발전 본사가 위치한 부산국제금융센터 전경.
남부발전 본사가 위치한 부산국제금융센터 전경.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이 한국표준협회(회장 강명수)로부터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한 검증을 획득했다.

26일 남부발전은 서울 한국표준협회 DT센터에서 지난해 기업 가치사슬 전반에서 발생한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에 대한 검증 성명서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남부발전은 이번 검증 성명서 획득으로 스코프3(Scope3)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에 대해 제3자 검증을 거쳐 국제표준(ISO14064)에 부합하는 정확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스코프3는 온실가스 배출원의 분류체계 중 하나다. 스코프1는 제품 생산 단계에서 발생하는 탄소 직접 배출량, 스코프2는 사업장 유지를 위한 에너지 사용 과정에서 나오는 탄소 간접 배출량, 스코프3는 원·부자재 공급 협력기업과 제품 이동과 사용, 폐기 등 제품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외부 배출량을 의미한다.

남부발전은 앞서 지난해 12월 스코프 1·2·3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우선 스코프1에서 △노후 석탄화력의 LNG복합발전 전환 △신재생에너지 확대 △수소·암모니아 연소터빈 등 무탄소 전원개발 등 발전사업 부문의 탄소 배출량을 대폭 감축할 예정이다.

스코프2에서는 온실가스 감축 방법론에 의한 외부감축 사업과 함께 한국형 RE100 활용 등 간접사업 부문에 대한 탄소저감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배출량 산정을 검증받은 스코프3에서는 지난해 발전회사 최초로 발전연료 수송에 LNG 추진선을 도입한 데 이어 장기적으로는 무탄소 연료인 암모니아로 전환해 나갈 방침이다. 또 온실가스 감축 확대를 위해 녹색제품 구매 확대와 폐기물 발생 최소화, 법인차량 전기차 전환 등을 통해 탄소 배출량을 줄여나가기로 했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기업 밸류체인 전반에 대한 탄소 배출량 제3자 검증은 탄소 배출량 신뢰도 확보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일이다”라며 “체계적인 탄소 배출량 관리를 통해 효과적인 탄소중립 경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강명수 표준협회장은 “남부발전의 검증 획득은 저탄소 경영의 우수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왼쪽)이 강명수 표준협회장으로부터 온실가스 검증 성명서를 전달받고 있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왼쪽)이 강명수 표준협회장으로부터 온실가스 검증 성명서를 전달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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