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서 기술력 뽐낸 대한전선, 글로벌 시장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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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서 기술력 뽐낸 대한전선, 글로벌 시장 ‘정조준’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2.08.3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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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GRE 2022’ 참가해 초고압·해저케이블 등 선봬
나형균 대한전선 사장(오른쪽 두 번째)이 프랑스 ‘CIGRE 2022’ 전시 부스를 찾은 고객들에게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나형균 대한전선 사장(오른쪽 두 번째)이 프랑스 ‘CIGRE 2022’ 전시 부스를 찾은 고객들에게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한전선이 전력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 행사에서 해저케이블 등 전략 제품의 시장 확대 의지를 드러냈다.

대한전선(대표이사 나형균)은 지난 28일부터 내달 2일까지 6일간 열리는 ‘CIGRE(국제대전력망협의회) Session 2022’에 참가해 초고압 프로젝트 성과와 전략 제품 등을 선보이고 있다.

CIGRE는 1921년에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된 전력 송배전 분야의 최대 규모 국제기구다. 전력산업 기술 발전을 위해 전 세계 100여개 회원국, 1200여개 기업과 대학, 연구단체 및 1만 5000명 이상의 전문가가 참여하고 있다. 2년 주기로 학술 대회와 전시회를 열어 최신 기술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전력 에너지 산업의 기술 표준을 주도하고 있는데, 올해 전시회는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개최됐다.

대한전선은 500kV를 포함해 다양한 전압의 초고압케이블과 해저케이블, HVDC(초고압직류송전) 등 주력 제품과 전략 제품을 전면에 내세웠다. 500kV 초고압케이블은 현재 상용화된 가장 높은 전압의 지중 케이블로 대한전선은 국내와 북미 지역 첫 상용화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2017년 유럽 진출을 본격화한 이후 영국과 네덜란드, 덴마크, 스웨덴 등에서 쌓아 온 수주 실적과 미국 시장에서의 성과도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어필했다. 또 케이블 시공 시 안정성과 편의성을 높여 줄 수 있는 신규 장비와 제품에 대한 코너를 마련해 엔지니어링 역량을 알리는데 주력했다

이번 행사에는 나형균 사장을 필두로 기술연구소 인력과 유럽 내 법인 및 지사의 영업마케팅 인력 등이 총출동했다. 나 사장은 29일에 진행된 CEO 포럼에 초청받아 세계 100여개 기업 대표들과 글로벌 에너지 동향 및 기업의 중장기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나 사장은 “대한전선은 호반그룹으로 편입된 이후 확보된 안정적 지배구조를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행보를 계속해 오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인정받은 초고압케이블 시스템의 시장 확대와 해저케이블, HVDC 등 전략 제품의 시장 진출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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