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5 순환정전 11주년…전력거래소 “안정적 수급 관리 총력”
상태바
9.15 순환정전 11주년…전력거래소 “안정적 수급 관리 총력”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2.09.15 23: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5일 나주 본사서 순환정전 재발 방지 워크숍 열어
2011년 사고 경험 공유 및 올해 계통운영 이슈 분석
‘9.15 순환정전 재발 방지 워크숍’에 참석한 전력거래소 직원들이 파이팅을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9.15 순환정전 재발 방지 워크숍’에 참석한 전력거래소 직원들이 파이팅을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력거래소(이사장 정동희)가 9.15 순환정전 발생 11주년을 맞아 안정적인 전력수급 관리를 다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15일 전력거래소는 나주 본사 중앙전력관제센터 급전훈련실에서 ‘9.15 순환정전 재발 방지를 위한 워크숍’을 가졌다. 태양광 발전설비 증가에 따른 전력수요 변동성 확대와 기후변화 심화로 산불이나 태풍의 강도가 강해지는 등 전력관제 환경이 악화되는 가운데, 안정적인 계통운영을 위해 분석 자료와 토론을 통한 각 분야 실무적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서다.

이날 워크숍에서 최홍석 수급운영팀장은 최근 10년 이내 입사한 직원들에게 9.15 순환정전 당시 상황을 들려주며, 정밀한 수요예측의 필요성과 예측이 빗나갔을 경우 안정적 전력수급 유지를 위한 실시간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754만 가구가 정전으로 겪었던 불편과 이를 계기로 만들어진 ‘365-1=0’라는 캐치프레이즈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박희준 수요예측팀 차장은 ‘2022년도 여름철 전력수요 실적 분석’ 발표를 통해 이른 폭염 및 열대야로 인해 예년과 다르게 7월초 전력피크가 시현된 원인을 기온 및 태양광 발전실적 데이터로 설명하고 예측오차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공유했다.

김태균 송전운영팀 박사는 ‘태풍 힌남노 내습 시 조치사항’이란 발제에서 송전망 고장 시에도 원전 등 대규모 발전단지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사전에 발전력 감발 조치 등을 취해 광역정전을 예방한 사례를 소개했다.

이밖에 이종기 수급운영팀 차장은 ‘추석 특수경부하 기간 계통운영 실적 분석’을 공유했다. 이 차장은 “올해 추석은 2011년과 상황이 유사하게 때가 이른데다가 연휴 직후 제12호 태풍 무이파가 몰고 온 고온다습한 기류에 따라 늦더위로 인한 수요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심현보 중앙전력관제센터장은 워크숍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국민생활에서 전력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강조한 뒤 “점점 더 어려워지는 전력관제 환경이지만 어떠한 경우에도 안정적 전력공급이라는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