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5400억원 사우디 자푸라 열병합발전소 공사 따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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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5400억원 사우디 자푸라 열병합발전소 공사 따내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2.09.2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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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320MW·증기 314t/h 생산 인근 가스전에 공급
올해 사우디서 주·단조 공장 등 2조 3000억원 계약
두산에너빌리티가 건설 공사 계약을 체결한 자푸라 열병합발전소 위치도.
두산에너빌리티가 건설 공사 계약을 체결한 자푸라 열병합발전소 위치도.

두산에너빌리티가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23일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전력과 약 5400억원 규모의 사우디 자푸라 열병합발전소 건설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전이 사업 개발 및 운영을 담당하는 디벨로퍼를 맡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두산에너빌리티는 설계부터 기자재 공급, 설치, 시운전까지 전 공정을 EPC 방식으로 일괄 수행한다.

자푸라 열병합발전소는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동쪽으로 약 400km 떨어진 곳에 건설된다. 2025년 하반기 준공 예정으로 320MW 규모의 전력과 시간당 314t의 증기를 생산해 인근 자푸라 가스전에 공급하게 된다.

박인원 두산에너빌리티 플랜트 EPC BG장은 “2020년 수주한 괌 우쿠두 복합화력발전소에 이어 한전과 다시 한번 팀코리아로 해외 발전소 건설에 참여하게 돼 뜻깊다”면서 “사우디를 중심으로 중동에서 향후 5년간 약 30GW 규모의 복합화력 발주가 예상되는 만큼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사업을 포함해 올 한해만 사우디에서 2조 3000억원이 넘는 공사 계약을 따냈다. 지난 2월 1조원 규모 주·단조 공장 건설 계약을 맺은 데 이어 8월에는 8400억원 규모 해수담수화플랜트를 건설 계약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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