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전력기술진흥대회 개최…전기인 격려하고 화합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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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전력기술진흥대회 개최…전기인 격려하고 화합 다져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2.11.01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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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기술인協, 전력산업 발전 유공자 90명 포상
김영창 다보이엔지 대표이사, 은탑산업훈장 수상
김선복 회장 “전기인 필요 법·제도 개선 뒷받침”
김선복 전기기술인협회 회장이 1일 강서구 소재 KBS 아레나홀에서 열린 ‘2022 전력기술진흥대회’에서 대회사를 하고 있다.
김선복 전기기술인협회 회장이 1일 강서구 소재 KBS 아레나홀에서 열린 ‘2022 전력기술진흥대회’에서 대회사를 하고 있다.

전력기술 진흥과 국민 일상 안전에 헌신한 100만 전기인의 노고를 격려하고 화합을 다지는 장이 마련됐다.

1일 한국전기기술인협회(회장 김선복)는 서울 강서구 소재 KBS 아레나홀에서 ‘2022 전력기술진흥대회’를 열어 전력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90명에게 포상을 수여했다.

2004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19번째를 맞은 전력기술진흥대회는 매년 11월 1일 전기인의 날을 기념해 열리는 행사로 전기기술인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을 맡는다.

이날 행사에는 박일준 산업부 차관을 비롯해 윤관석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한무경 의원, 이장섭 의원, 김한정 의원, 이장섭 의원 등 정관계 인사와 기관‧단체장, 전기인 9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포상 수여식에서 최고 영예인 은탑산업훈장은 김영창 다보이엔지 대표이사가 수훈했다. 김 대표는 전기감리 종합 업체를 경영하면서 전력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한전 배전감리를 통해 전력시설물에 대한 품질향상과 강원지역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노력한 노고를 인정받았다. 또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 쇼트트랙 경기장(아이스아레나) 및 보조경기장의 전기 분야 책임 감리단장으로 참여해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에 기여했다.

산업포장에는 장성규 하이텍이피씨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장 대표는 건축물의 용도와 특성을 고려한 최적의 전기설계·감리기술을 아파트, 국내외 반도체, 자동차 공장 건설현장 등에 적용해 공사기간을 단축하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기여함으로써 수출 경쟁력 강화를 통한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다.

김종두 세광건설 대표와 박환수 대성사 대표, 엄금희 케이펙기술 상무, 이이문 한국토지주택공사 처장은 대통령 표창을, 김정권 현대전기안전관리 이사와 이효원 건물코디뱅크 관리소장, 정만해 충청전기관리 대표는 국무총리 표창을 각각 받았다.

자랑스러운 전기인상은 전기 분야 최고의 기술자로 산업 현장에서 전력기술 진흥에 기여한 권영한 한국전력감리공단 이사와 이훈병 석우엔지니어링 부회장이 각각 수상했다. 권영한 이사는 전기안전 분야에서 50년 이상 근무하면서 전기화재, 감전 등 전기재해 예방에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전기설계 전문가인 이훈병 부회장은 50여 년간 국내‧외 건축전기설비에 대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전력산업 발전에 힘써왔다.

전기설비 운영 우수사례에선 ‘절연감시장치(IMD; Insulation Monitoring Device)를 활용해 저압전기설비 운영 안전성 향상’에 기여한 이준환 엘지에너지솔루션 책임이 금상을 수상하는 등 7건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다.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왼쪽 다섯 번째)이 정부 포상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왼쪽 다섯 번째)이 정부 포상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선복 전기기술인협회 회장은 대회사에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국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주는 전기인이 자랑스럽다”면서 “협회는 지난 10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전기설계, 감리용역사업의 분리발주를 골자로 한 전력기술관리법 개정안과 같이 전기인이 필요로 하는 각종 법·제도 개선을 최우선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다양한 기술‧연구활동을 통해 전력기술 진흥에 앞장서는 한편 현장 맞춤형 교육을 위해 상반기 부산에 영남교육원 개원을 시작으로 광주에 호남교육원, 대전에 중부교육원 설립을 추진하는 등 전기인의 기술 능력 향상과 미래 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 “2018년 창단한 재난지원단을 중심으로 재능기부와 봉사활동 등을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는 전기인의 권익 향상을 위해 협회가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전기인들이 단합해 사회적으로 더욱 인정받고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박일준 산업부 차관은 치사를 통해 “지속가능한 저소비 고효율 사회로의 전환에는 전기인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에너지 분야의 다양한 정부 시책에 발맞춰 많은 노력을 경주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차관은 전기와 관련된 재난예방 및 안전을 강조하면서 올해 서울시 집중호우 피해와 태풍 힌남노 피해의 복구활동에 애쓴 전기인 재단지원단에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 차원에서 박수와 함성을 자제하는 등 최대한 경건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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