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LPG-LNG 듀얼모델 연료전지 광주에 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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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LPG-LNG 듀얼모델 연료전지 광주에 들어서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2.11.0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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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12.3MW 빛고을에코에너지 발전소 준공
年 3.3만여 가구 사용 가능한 100GWh 전력 생산
광주광역시 제1 하수처리장 유휴부지에 건설된 ‘빛고을에코에너지 연료전지 발전소’ 조감도.
광주광역시 제1 하수처리장 유휴부지에 건설된 ‘빛고을에코에너지 연료전지 발전소’ 조감도.

세계 첫 LPG(액화석유가스)-LNG(액화천연가스) 듀얼모델 연료전지 발전소가 빛고을 광주에 들어섰다.

한국중부발전(사장 김호빈)은 지난 8일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에 위치한 제1하수처리장 유휴부지에서 12.32MW 규모 빛고을에코에너지 연료전지 발전소 준공식을 가졌다.

중부발전과 SK가스, 두산건설,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빛고을에코에너지 연료전지 발전소는 총 사업비 815억원이 투입됐다. 지난해 2월 착공에 들어가 약 18개월간의 건설을 통해 올해 9월 준공됐으며, 현재 정상 상업운전 중이다.

연료전지 발전은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 반응을 이용해 연료의 화학적 에너지를 전기와 열에너지로 변환하는 친환경 에너지 전환 장치다. 미세먼지 주요 물질인 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Sox), 분진 등이 발생하지 않는다.

빛고을에코에너지 연료전지 발전소는 LPG와 LNG 두 가지 연료 사용이 모두 가능한 ‘LPG-LNG 듀얼타입’ 모델로 연료 가격 상승 등 변동에 탄력적으로 운용이 가능하다. 연간 3만 30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약 100GWh의 전력을 생산하고 발전소에서 발생한 2만 2000G㎈의 열은 인근 아파트단지 820세대 및 상무지구 내 26개 공공기관에 공급한다. 기존 화력발전 대비 1만 2588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와 성인 13만여명이 호흡할 수 있는 공기를 정화 효과도 기대된다.

중부발전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정부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 이행 및 RPS 제도를 적극 이행하고 연료 다변화 적용이 가능한 신기술의 최초 상업화 성공으로 도서지역 및 산간오지 대상 분산전원 적용이 가능한 신규 사업모델을 창출해 연료전지 산업 분야의 확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광주광역시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도심권역에 구축한 친환경 분산형 에너지 생산기지를 통해 지역 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등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고 수소에너지 신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에너지 리더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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