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SK에코플랜트, 그린수소·암모니아 사업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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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SK에코플랜트, 그린수소·암모니아 사업 ‘맞손’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2.11.1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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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전지 탄소 포집·액화 기술 개발·실증도 추진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왼쪽)과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이 ‘그린수소·암모니아 및 저탄소 에너지사업 협력 강화’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왼쪽)과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이 ‘그린수소·암모니아 및 저탄소 에너지사업 협력 강화’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이 SK에코플랜트(대표이사 박경일)와 손잡고 국내외 그린수소·암모니아 생산 사업 모델 개발과 탄소 포집·활용(CCU) 기술 협력·실증에 나선다.

14일 남부발전에 따르면 이승우 사장과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지난 11일 ‘그린수소·암모니아 및 저탄소 에너지사업 협력 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유연탄이나 천연가스 등 기존 화석연료에 수소·암모니아를 섞는 혼소 발전 발전용으로 소요량 증가가 예상되는 그린수소·암모니아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국내외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국내 도입을 위해 중점 협력하기로 했다.

SK에코플랜트가 신재생에너지 연계 그린수소·암모니아 솔루션을 공급하고 남부발전은 청정수소 인증기준 준수를 위한 생산 공정 및 운송 방안을 검토해 추진한다. SK에코플랜트가 수소 생산 설비로 공급 예정인 고체산화물 수전해기(SOEC:Solid Oxide Electrolysis Cell)는 타 수전해 기술 대비 효율이 우수하고 암모니아 합성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고온에서 반응하는 고체산화물 수전해기와 연계 시 획기적인 효율 향상이 기대된다.

양사는 연료전지(SOFC)에 탄소포집 및 액화 기술을 접목해 전력 생산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70% 이상 저감할 수 있는 저탄소 에너지솔루션 모델 개발과 실증사업도 추진한다. 남부발전이 기술 실증에 필요한 부지와 설비를 구축하면 SK에코플랜트가 해당 설비에서 탄소 포집 및 액화기술을 실증하는 방식이다.

앞서 영월 수소연료전지 1단계 사업과 12.5MW급 남부발전 주관 제주 그린수소 실증사업에 함께 참여한 양사는 이번에 청정수소 분야까지 협력 관계를 확장해 수소 산업 활성화를 선도하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연료전지부터 수전해 기술까지 수소 전 밸류체인에 걸쳐 경쟁력 있는 든든한 파트너와 협업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정부 정책에 부응하는 수소경제 분야 사업 협력이 더욱 가시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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